종교 자영업자?

시사

종교 자영업자?

hsc9911 0 23,186 05:44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최근 미국 매체에서 사실을 왜곡한 주장을 펼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현지 팟캐스트 등에 출연해 “예배 중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독방에 수감됐다”라며 한국 정부가 종교를 탄압하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다. 그의 수감은 정치적 탄압 때문이 아니라, 공직선거법과 지방교육자치법을 위반한 엄연한 형사 처벌의 결과였다. 선거 과정에서 강단을 특정 후보 지지의 수단으로 악용하여 정교분리의 헌법 원칙을 훼손했고, 이에 따라 사법부의 정당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된 것이다.

실정법을 위반한 범법자가 자신의 죄과를 '정치적 탄압'으로 둔갑시키고, 해외 매체를 이용해 자국 정부를 모함하는 행태는 심히 유감스럽다. 미국 보수 개신교 세력을 자극해 한국 정부를 압박하려는 시도는 국격과 법치주의를 동시에 훼손하는 국익 침해 행위에 불과하다.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억지 선동은 그 어떤 정당성도 얻을 수 없다.

성경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라며 세상의 법과 질서를 존중할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그의 행보에서는 신앙인으로서의 양심이나 겸손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거짓 프레임으로 자신의 범죄를 덮고, 자국을 매도해서라도 정치적 입지를 굳히려는 일탈만이 드러날 뿐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거짓을 일삼고 국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자를 과연 목회자라 부를 수 있겠는가. 그는 참된 신앙인이 아니라, 종교를 사익 추구의 도구로 삼는 '종교 자영업자'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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