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모로코 사이의 대표적인 갈등 이슈는 북아프리카 내 스페인 영토(세우타·멜리야) 영유권 및 이민자 문제와 서사하라(Western Sahara) 영유권 분쟁입니다.
질문하신 **'사우티'**는 스페인의 북아프리카 자치도시인 **세우타(Ceuta)**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 세우타(Ceuta) 및 멜리야(Melilla) 영유권 갈등
영토 분쟁: 세우타와 멜리야는 모로코 북부 해안에 붙어 있는 스페인 영토입니다. 스페인은 16~17세기부터 역사적으로 점유해 온 영토라고 주장하는 반면, 모로코는 이를 '식민지 점령지'로 규정하며 반환을 요구해 왔습니다.
국경 및 난민 이슈: 세우타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럽연합(EU) 영토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육상 관문 중 하나입니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밀입국 통로가 되며, 양국 국경 통제 문제로 수시로 충돌이 발생합니다.
최근 사태: 2026년 7월 말~8월 초, 모로코 국경을 통해 수만 명의 이주민이 한꺼번에 세우타로 진입하는 대규모 국경 마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스페인 대법원의 해상 진입자 강제 송환 유예 결정 및 모로코의 국경 통제 완화(방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교적 갈등이 다시 급격히 고조되었습니다.
2. 서사하라(Western Sahara) 분쟁 및 알제리 변수
서사하라 자치안 지지 외교: 모로코는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서사하라 지역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오랫동안 중립을 지켰으나, 2022년 모로코의 서사하라 자치안을 지지하며 모로코와의 관계를 개선했습니다.
알제리와의 관계: 그러나 모로코의 숙적인 알제리와 스페인이 최근 다시 관계 개선을 시도하자, 모로코가 이에 불만을 품고 국경 통제를 느슨하게 풀어 세우타로 이주민이 몰리도록 방조하는 방식(이주민의 무기화)으로 스페인을 압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 요약
스페인과 모로코의 갈등은 단순히 국경 문제에 그치지 않고, 세우타 영유권, 불법 이민자 통제, 서사하라 지정학적 주도권, 그리고 알제리·유럽연합(EU)과의 외교 관계가 얽혀 있는 복합적인 이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