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을 좋아하는 사람도 문통을 싫어할 수 있다고?

시사

노통을 좋아하는 사람도 문통을 싫어할 수 있다고?

서상훈 0 42,074 07.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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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기억이지만 그 때를 떠올려 보죠. 이명박과 검찰들과 재래언론들이 몇 달 동안 칼춤을 췄고, 어느 날 TV에서 노통의 사망소식이 들렸습니다. 저는 며칠 동안 그냥 맨붕이었고요. 제 삶에서 유일하게 이민이나 귀화를 진지하게 고민해 본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와이프에게 한대 맞고 정신을 차렸지만.


그때 노통의 장례식 상주를 맡아서, 품격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면서, 우리를 추스리며 상황을 정리했었던 게 문통입니다.


"박근혜를 좋아하는 사람도 이명박은 싫어할 수 있다."


이건 말이 됩니다. 그런데 노통을 좋아하는 사람도 문통을 싫어할 수 있다? 주변에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생각하십시요.


"이 인간은 노통도 문통도 싫어하는데, 지금 갈라치기하려고 빌드업하고 있구나."


문통은 노통의 상주입니다. 노통이 문통이고, 문통이 노통입니다. 설령 나중에 문통이 노망이 나도, 저는 노통의 상주였던 그를 미워할 수 없습니다.


밑에 이상한 인간들이 이상한 글 적어놔서 바쁜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써 봅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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