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은 김민석 후보를 향하는데 오유 시사게시판은 정청래 후보 지지도 많이 보이네요. 몇몇 게시글을 보면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사실인냥 믿는것에 답답하고 몸서리 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 몇 글자에 광신도처럼 충성하는 모습이나 대형 유튜브 업자들의 말만 앵무새처럼 지져귀는 모습을 보면 인간혐오가 올때가 있지만 세뇌당한 사람한테 뭐라 하는 것도 폭력이니 우리는 우리의 주장을 정당하게 펼치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사이트에서 공유된 글을 가져왔는데 읽어보니 김민석 후보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에 대한 글이라 꽤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길지만 쉽게 쓰였으니 속독해서 읽어보셔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가끔 상대 후보의 못난 모습을 비판하다 보면 정작 우리 후보의 매력을 알지 못하고 넘어갈 때가 많더군요. 우리 후보의 매력을 알아가는 재미도 꼭 챙기시면서 선거 승리를 맞이하길 바람합니다.
*이진홍
솔직히 정치인 김민석을 몰랐습니다.
알았지만 그의 단편적인 과거의 실책 한부분, 그리고 DJ, 이재명 대통령이 믿고 쓰는 사람이라는 것 정도?
그러니까 저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정치인 김민석을 새롭게 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인생의 첫자락을 처음으로 자세하게 알고나서 저의 느낌은....
초초초 엘리트, (잘생긴) 운동권의 주류중의 주류....
전대협 의장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는 임종석과 비교를 해봐도 제 눈에는 김민석이 한단계 위로 보입니다. 외모든 뭐든....ㅋㅋ(그냥... 저는 그렇게 느꼈다고요. 설마 남자가 남자 외모를 말하는 것도 문제는 아니겠죠...)
그는 실패를 모르던 초엘리트 중의 초엘리트 였습니다.
주위에는 언제나 사람이 따랐고 운동권 세력 내에서의 위상도 높았습니다.
(말씀드렸다싶이 형님 장례식에 YS, DJ부부 조문 ㄷㄷ...)
그런 그가 출소하고 바로 정치권에 뛰어듭니다.
20대에 출마하고 바로 그 다음 선거에서 30대에 당선됩니다.
노동운동을 하던 선배, 동갑들은 김민석을 배신자라고 공격했을지 모릅니다.
민주화 운동 끝물의 어려움을 겪던 후배들에게 김민석은 민주화 운동의 단물만 쏙 뽑아먹은 정치꾼이었을지 모르죠...
그러나 그는 가고자하는 길이 너무나도 확고했습니다.
DJ에게, 민주당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긴 것입니다.
DJ라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던 든든한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김민석도 그 안에서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DJ는 김민석을 왜 그렇게 아꼈을까요? 그 시절의 김민석이 중도적이거나 보수적이어서?
김민석도 흔한 성장과 분배를 함께 말하는, 거의 모든 민주당 의원들의 그것과 같습니다.
DJ와 같고 노무현과 같고 이재명보다는 조금 못한 것 같습니다.( 분배와 확장재정에 대한 입장이..제 판단으로는...)
실패하기 전의 김민석을 DJ가 특별히 아꼈다는 것은 그에게서 미래를 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 이런 어린 인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꽃길만 걸어온 엘리트 황태자.... 그 이미지가 그냥 제가 느낀 2002년 전까지의 김민석 입니다.
2002년 대선 때 그의 정치적 실책, 그리고 선고된 정치적 사망선고....
이 정도 크기의 낙인은 정치인들에게서도 흔하게 볼 수 없습니다.
DJ 정부시절, 참여정부 시절, 문재인 정부 시절 내내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고 막말을 쏟아내고.... 저주하고... 그런 일들은 너무나도 비일비재 합니다.
심지어 추미애 의원처럼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정당에 있던 정치인도(추미애 본인은 어쩔 수 없이 당을 떠날 수 없어 있었다고 항변했지만) 결국은 아주 쉽게 용서를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손을 잡고...
그 과정은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김어준이 밀었고 당시 당대표 선거에서 추미애를 밀어준 것은 친문이었습니다.
김민석은 정확하게 말하면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단일화 상대 후보당으로 간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제가 김민석의 해명을 굳이 하지는 않겠습니다.)
왜 김민석은 18년동안.... 지금도 그 굴레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는가.... 그렇게 책임을 지고 그렇게 모욕받고 조롱받고... 기회를 얻지 못하고...그렇게 모진 세월을 견디며 다른 곳으로 가지않고 민주당에서 어떻게든 버텼는데...
만약에 문재인 정부 시절 총리로 김민석을 썼다면, 그런데 지금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김민석은 용서받았을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총리였기 때문에, DJ와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적 배경인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을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아니면...
자기들이 찍어둔 낙인을 해제해줄 정도의 배짱이나 배포가 없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정치적으로 애초에 다른 편에 서있기에 그 낙인을 권력투쟁에 이용해먹는 것이거나...
저는 유시민이 김민석을 싫어하고 불신하는 이유는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사람이 아니거든요. 정청래도 자기 과의 사람, 자기가 인정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김민석처럼 유시민이 컴플렉스를 느끼거나(유시민이 훨씬 선배이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시작, 길 자체가 다릅니다. 비교불가 입니다.) 그럴 대상은 애초에 아니기 때문에...정청래는... 솔직히...말 안하겠습니다.(DJ 정부 때 정청래는 아주 성공적으로 학원운영하면서 돈을 아주 잘 벌고 있었습니다. 마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의 비주류였다는 것은 뉴스를 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아마 알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 어떤 정치적 후광도 없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사람입니다.
대구 경북 출신, 서울 구청장급의 시장...
그렇게 죽을 고비를 넘기고 또 넘기며 사선을 넘어 국민주권정부를 열었는데...
그 김민석을 또 기용한 것입니다.
그 임명은 계파간의 갈등봉합이나 완전한 자기사람 심기도 아닙니다.
그냥 실력을 믿은 겁니다.
사람들은 모릅니다. 김민석이 검찰에게 얼마나, 어떤 일로 그렇게 당했는지... 그가 어떤 죄를 뒤집어 쓰고 10년간 금전적 처벌을 당해야 했는지....
김민석 총리 재산이 저보다 적습니다.
여러분... 선거 하다가 당에서 잘못 처리 된 자금때문에 무려 10여년을 추징금, 벌금을 냈습니다.
그냥 다 냈습니다.... 받아들이고 안내도 될 것까지...
그것이 김민석 입니다.
당을 원망하며 그 모진 세월 당에 침을 뱉으며 사적인 감정으로 세상 살지 않았습니다.
가슴 속의 그 분노와 욕망에 굴복하여 그 흔한 정치인들처럼 다른 당으로 가거나 정치가 아니라 돈을 탐하거나 그렇게 살지도 않았습니다.
오로지 그 10여년의 세월을 정치인으로.. 검찰에 뜯길 것 다 뜯기고 그 안에서도 어떻게든 공부를 하며... 민주당에서... 원외지만 최고위원도 하고 당직도 맡았습니다.
중국?에서 그렇게 왔다갔다 하면서 말입니다.
그게 말이 쉽지... 인간적으로 저라면 그렇게 일관되게 살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을 보며 제가 속속들이 알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나를 대입해보면 이사람이 어떤 성향의 사람이고 어떤 태도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인지 제식대로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김민석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을 지금까지 그를 지켜본 이후에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이러이러한 일을 당했다. 나를 지켜줘라!"
"나는 이렇게 누구누구에 의해서 억울함을 당했다. 반드시 보복할 것이다"
총리를 그만둔 이후 절박함을 가슴에 안고 다시 선거판에 나온 그의 사자후를 보면 그 시절 그 황태자 김민석이 저랬으려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연설이 뛰어납니다.
그러나 그의 현재의 모습은 그 18년의 절망 속에서 그에게 체득된 연륜, 노련함, 인내, 모든 것들이 농축되어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김민석 후보가 이 모든 것들을 잘 이겨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반대쪽에서 하는 공격도, 그리고 그를 향한 여전한 의구심과 걱정도.. 그리고 오직 날카롭게 날이 선 김민석의 모습을 보며 차가움만을 느끼는 사람들도...
언젠가는 김민석이라는 사람을 저처럼 봐줄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이번 전당대회였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저에게 사람보는... 그러니까 정치인을 보는 깜냥을 물으신다면...
저는 김민석 후보가 현재 민주당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깜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저의 입장에서도 여러가지 검증들이 필요한 것들이 있지요...
그건 나중에 이재명 정부가 성공을 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DJ의 지혜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도 그리고 민주당도 엄청난 가능성을 안고 도약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호남이 있습니다.
이재명에게 김민석이란 본인은 갖지 못했던 DJ와의 끈이며, 사람을 보는, 정치를 보는, 세상을 보는 눈의 일치감이 이끈 동갑내기인 것입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아주 의도적으로 DJ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DJ와 이재명이라면... 믿어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더 어떤 신뢰가 더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잘해낼 겁니다. 그리고 반드시 정권재창출에 성공할 것입니다.
그 다음 대통령이 누구일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관심도 없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이재명 정부의 이 4년만은 온전히 쓸 수 있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주길 바라고 바랄 뿐입니다.
또다시 원망과 분열, 증오가 남지 않도록....
또 다시 그 암흑기를, 민주당의 흑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번 선거는 김민석이 이길 것입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