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유 올 때 마다 신기하네요.
메모 되신 분들은 조중동 댓글에서 보이는 말을 하고... 심지어 유튭 댓글도... (요새는 조금 다른 패턴으로 하시는 것 같기도...)
저는 미국에서 살고 있어서 한국 뉴스를 잘 안보고 그냥 뉴스공장이나 매불쇼 같은 거 틀어놓고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다른 방송도 같이 듣게 됩니다.
근데 그 마저도 선거 이 후 뜸 했다가 요새 급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무슨 '~노' 이걸로 한동안 시끄러웠더라고요? 근데 요새는 그 이슈는 쏙 사라졌고
이제는 검찰개혁과 민주당 대표 선거가 어떻게 믹스 되서 뉴스가 쏟아지길래 한번 그냥 멀리서 지켜보는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 글을 한번 끄적여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와이프가 경상도 사람입니다. 한번 물어봤거든요? '~노' 이런말 안쓴답니다. 어르신 세대나 쓴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마저도 안쓰고 장인어른 장모님도 안쓰십니다.
1. 검찰개혁에 관해서
솔직히 스타트를 검찰청 폐지하고 보완수사권을 날리자가 목적이었는데 그걸 잊고 법사위 두명인가 세명인가 하고 민주당 사람 합쳐서 11명인가 이름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이 건 명백히 자기들이 말해왔던 것을 지지목적으로 이용해먹고 돌아섰다고 생각밖에 안드네요.
요즘 장윤기? 인가 그 싸패 같은 놈 들먹이면서 '검사가 이렇게 잘해요' '역시 검사가 있어야죠?' 라는 프레임으로 몰고가는 것 같던데
제가 볼 땐 검사가 있던 없던 보완수사권이 있던 없던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제가 사는 미국만 해도 수사 기소를 아예 분리 시켜가지고 검사는 그저 '얘 겁나 나쁜놈임! 처벌해야함!' 이런 텐션으로 변호사랑 다이다이 깨는 것만 하는데도 바쁘다고 난리인데 한국 검사는 왜이렇게 수사 지휘나 기소를 싸그리 다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일많다고 깔고 앉은 사건이 많을 텐데 일 줄여주겠다는데 왜 이렇게 눈 까뒤집고 지키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제가 만약 검사라고 가정하고 보면 당연히 내가 무슨 사건에 대해서 수사지휘도 맘대로 해, 기소도 맘대로 해 그러면 너무 좋죠. 거의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 내 입맛대로 주무를 수 있으니... 게다가 경찰은 내 수족처럼 부릴 수 있고 게다가 내 한마디면 찍소리도 못하니...
보수 애들도 그렇게 미국 좋으면 미국 처럼 수사 기소 분리해서 하면 되지 뭔 검찰편을 그렇게 드는지... 너무 앞뒤가 안맞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미국 시간으로 어제 뉴스공장에 나온 홍원기 의원인가? 그 어버버 한분 이야기 들어보면서 내심 확신이 드는게 하나 있었습니다.
저 분이 저렇게 어버버 하는데도 이 악물고 잼프가 지운 거 예토전생 시켜서까지 들고 나오는 거 보면 검찰 쪽에서 분명 딜을 걸었을 거고 아마 같이 하는 나머지 사람들도 이거 폐지 쪽으로 진행되면 캐비넷 열어서 아예 묻어버릴거다 라고 협박했을 것 같기도 해요.
솔직히 그 11명도 바보는 아닐거잖아요. 이거 나가리 시키면 분명 지지자들 돌아설 거 뻔한데 그거 감안하고 저렇게 나오는 거면 지지자들 돌아서도 내가 직위만 지키고 있으면 시간지나 복구 될거다 라는 심리잖아요?
지지자들 일부 떨어져 나갈래 VS 아예 정치인생 끝내줄까 로 접근 해보면 당연히 지지자들 일부 떨어져 나가는 선택을 하겠죠.
너무 떨어져 나가면 국힘으로 가실라나...
여튼 검찰개혁은 저는 강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보수 쪽도 그렇게 좋아하는 미국 따라 하려면 분리해야죠 :)
2. 전당대회... 개인적인 후보들 느낌
- 김민석 의원
저는 김민석 의원을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 계엄 까발릴 때의 그 차분함 뭔가 진득함 이런걸 보면서 진짜 똑똑한 사람이구나 싶었거든요.
차기 대통령 감으로 좋겠다고도 생각했었는데 그게 확 깬게 총리 하면서 부터 였습니다.
이게 총리라는 직책이 대통령 다음 2인자 포지션이 잖아요?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면 2인자가 대통령 대신 휘어잡고 컨트롤을 해야하는데 무슨 잼프 해외 순방만 나갔다 하면 시끌시끌 하고 뭔 말같지도 않은 뉴스 막 튀어 나오는거 보면서 '저 사람은 아닌가보구나' 싶었습니다.
잼프가 선택한 2인자라면 잼프 만큼은 아니어도 엇 비슷하게 카리스마로 찍어 눌러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김총리 시절 부터 검찰개혁 브레이크 걸고 태클 걸고 그랬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정착이 되다가 이번에 강득구 의원 페북 글 보면서 마음이 접히더라고요.
글쎄요. 제가 2030을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이분은 확실히 2030 쪽에서 호감이긴 합니다. 뭔가 이미지가 전문적인 회사원 느낌일까요. 근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뭔가 확고해 보이지만 제가 바라는 방향으로 확고해 보이진 않습니다.
- 송영길 의원
이분은 김민석 의원보다 더 몰랐던 사람입니다. 뭐 소나무당? 그거 만들었던 것 같은데 송이 소나무 송이라서 그런걸까요. 모르겠어요. 근데 이분은 제가 생각하기에 뭔가 화가 많이 나 있는 느낌입니다. 직언 직설 화법은 노무현 대통령이나 이재명 성남지사 일 때부터 많이 봐와서 그렇게 거부감은 들지 않는데 뭔가 논리로 화를 낸다기 보다는 뭔가 감정이 많이 섞여 계신 느낌입니다. 이번에 재선 하셨고 축하드리는데 뭔가... 잘 모르겠습니다.
당대표 경쟁에서 굳이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느낌입니다.
다른 당대표 후보들의 발언과 비교 했을 때 이 분은 같은 당내에서 경쟁하는게 아니라 민주당 VS 국힘 에서나 볼 법한 모습입니다.
저는 차분한 카리스마에 호감을 갖는 편인데 제가 봤던 당대표 중에서는 고 이해찬 대표님, 문재인 대표시절, 이재명 대표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전투력 강하신 의원님이 당대표 하면 이런 애매한 국면을 뚫고 가기에 좋아보일 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 이 분은 검찰총장? 아 없어지니까 안되나 암튼 느낌이 검찰총장 같은 느낌입니다.
- 정청래 의원
정말 오랫동안 알고 있었던 의원입니다. 그 옛날 나꼼수 시절 봉도사의 카피캣인가? 왜 저러지? 라는 생각으로 비호감이였던 분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무게감이 늘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유쾌하고 뭔가 자신이 가진 생각을 밀어 붙이려는 의도도 많이 보이는 사람입니다.
근데 요 근래 당대표 하면서 선거에서 이기긴 했습니다만 뭔가 찝찝하고 당 내에서 뭔가 지지부진 한 걸 보면 당대표로써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솔직히 이전 당대표 출마 하고 발언 했던 거 보면 시원시원 했거든요. (예를 들면 국힘 해체 라던가 국힘 해체 라던가 국힘 해체라던가....)
갑작스러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발표를 보면서 내심 이재명 당대표를 모티브로 삼고 엇 비슷하게 따라하려는 모습이 강해 보이긴 합니다만 약간 그 느낌을 제대로 못살리는 분이랄까요. 뭔가 당대표 하면서 자신만의 캐릭터가 사라진 모습입니다.
- 고민정 의원 & 김보미 의원
글쎄요. 고민정 의원 저는 이분 잘 모릅니다. 그냥 청와대 시절만 떠올라서...
김보미 의원은 전형적인 정치 초짜 느낌이 물씬, 그냥 자소서에 당대표 출마 이력 올려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
3. 알바님들...
오유 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 봐도 신기하게 딱 5월 말부터 갑작스레 나타나신 분들이 많던데 7월 초에 또 더 생겨난 느낌입니다. 제가 오유를 주로 보고 있긴 합니다만 차에 관심 많아서 보배드림도 보고 게임 때문에 디시인사이드도 보고 그러거든요. 근데 신기한게 오유랑 패턴이 너무나도 닮아있습니다.
보배드림, 디시 보면 6월부터 갑자기 글 올라오거나 댓글 읽어보면서 여기가 오유인지 보배드림인지 디시인지 분간이 안갈정도였거든요.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느끼는데 아마 검찰개혁 끝날 때까지 또는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계속이어지지 않을지 예상해 봅니다.
아마 자기는 알바가 아니라고 증명하고 싶으니 끝나자 마자 바로 사라지진 않고 1~2주 더 하거나 아니면 제 글을 보고 1달을 더 하실지도요...
* 개인적인 생각
어떤 분들이 말씀하십니다. 조중동이 박수치면 그 사람이 스파이다. 이번에도 똑같은 것 같아요. 검찰쪽에서 박수칠 만한 사안이다? 그럼 그 사람이 스파이일 것 같아요. 그냥 여론 몰이 해서 이게 대세인 마냥 만드는데 요즘은 그냥 간단하게 민주당이 밀어온 사안의 반대편쪽에서 반길만한 사람 또는 발언을 한다 하면 그냥 선 긋는게 굳이 여론 안보더라도 판단하기 쉬운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잼프는 카리스마 쩔던데... 외교 순방 갈 때마다 저는 뿌듯합니다. (탄핵 당한 두 대통령들과는 다르게...)
아참 그리고 예전에 제가 울산시장 김상욱 의원 한번 보세요... 거의 사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