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인데 민주당에 무슨일이?

시사

오늘 일요일인데 민주당에 무슨일이?

고상한척 0 30,386 07.12 21:50
이번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가장 뜨겁게 불붙은 공방이 바로 정청래 전 대표가 김민석 전 총리의 과거 '탈당 이력'을 저격한 사건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날 선 공방이 오갔는지, 그리고 김민석 전 총리의 과거 탈당 역사가 무엇인지 핵심만 정리해 드립니다.
​1. 정청래의 저격: "최악의 정치는 탈당해서 남 돕는 것"
​오늘(12일),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정청래 전 대표가 김민석 전 총리를 향해 메가톤급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최악의 자기 정치는 탈당해서 남의 당 후보를 돕는 구태정치다"
"나는 한 번도 당을 떠난 적 없고, 억울하게 공천 배제(컷오프)를 당했을 때도 백의종군하며 당을 지켰다"
  
​김민석 전 총리가 "정청래 체제의 '자기 정치' 때문에 당정 협력에 혼선이 왔다"며 자신을 공격하자, 정청래 전 대표가 김 전 총리의 가장 아픈 약점인 **'과거 탈당 경력'**을 끄집어내 정면으로 받아친 것입니다.  
​2. 김민석의 과거 탈당 사건: 일명 '김민새' 논란
​정청래 전 대표가 말한 탈당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인 2002년 16대 대선 직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 상황: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노무현 후보가 선출되었으나 지지율이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정몽준 의원이 월드컵 열풍을 타고 '국민통합21'을 창당하며 대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탈당과 이적: 당시 민주당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던 김민석 전 의원은 대선을 불과 두 달 앞두고 민주당을 전격 탈당하여 정몽준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로는 승리가 어렵다고 판단해 '후보 단일화'를 압박하겠다는 명분이었습니다.
​역풍: 그러나 이 행보는 민주당 지지층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안겼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로부터 철새라는 뜻의 **'김민새'**라는 혹독한 별명을 얻으며 정치적으로 매장당하다시피 했습니다. 이후 오랜 기간 야인 생활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3. 현재의 전당대회 구도에 미치는 영향
​김민석 전 총리는 현 이재명 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내가 완벽한 당정일치를 이룰 후보"**라며 이재명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청래 전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실 땐 온갖 조롱을 하더니 이제 와서 친명(친이재명)을 팔아 당권을 잡으려 하느냐"**는 취지로 '정통성' 문제를 건드린 것입니다.
​친명(親明) 세력의 분열: 두 후보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지켰던 전통 당원들의 표심이 이 '탈당 공방'으로 인해 흔들릴 수 있어 전당대회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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