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썰..

시사

아메리카노 썰..

알트코인 0 64,696 07.07 22:07
꽤나 수년전 이야기이긴한데
참으로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더랬죠

저희 팀에 막내 20대 꼬꼬마가 막 사회진출을 해서
나름 사회생활 조언도 해주고 잘 키워볼까 하는데

무슨 뜬금없이 식후 커피마실때면
아메리카노 짱 맛있네요~ 이러길래

1. 흠 요즘 애덜은 상사 앞에서 짱이라는 비속어를 쓰나;;
2. 그나저나 노짱을 노린건 아니겠지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더랬지요.

좀 수상하다 싶어서 주말에 따로 불러서 가볍게 등산이나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나름 상사의 권력을 사용했지만 쿨럭..

아니나 다를까, 자꾸 이녀석이 팀장님 저기 앞에 바위까지 올라가시죠. 이런식으로 음?? 하는 발언을 하길래

끝나고 막걸리 한잔 하면서 솔직히 물어봣습니다
일베하냐고

첨에는 흠칫 하더니.. 
사실 호기심에 들어가봣는데 안한지 오래더랍디다

그래서 바로 핸펀 뺏어서 보니까 즐겨찾기에 일베사이트..
좋게좋게 타이를 새도 없이 흥분해서 (술도 냠냠 해서리..) 대낮부터 고래고래 혼냈네요.. 이녀석 울고불고 손님들 다 쳐다보고

아무튼 그렇게 관계 소원해지고
이놈 지금 뭐하는진 모르겠지만 
그날 젊은애 앞길 살려보겠다고 두세시간 역사 교육하고
이제와보니 추억인 한편
당시에는 참 “교.묘.한” 일베 버러지들이 많다는걸 느꼈더랬죠

지금은 과연 안그럴지
심하면 심해졌을거 같다는..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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