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과 최태원 두 재벌 두목에게 허리 구부리는 모습에서 새삼 나의 대통령님을 되찾은 느낌이었다. 이 분의 진심을, 절박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비록 구식 지지자이며 대통령의 우클릭이 때로 불편하게 느껴지고 내가 시대를 못읽는 반동인지 의심되게 만드는 현실이 불만족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대통령을 꼭 성공한 대통령으로 퇴임하도록 해야 한다는 그날의 결심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정권 재창출에 깔끔하게 성공해서 100년 집권의 첫계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도 변함이 없다.
다만 바라는게 있다면 욕심을 조금은 내려놓으셨으면 한다. 본인 임기 동안 결심한 바를 다 이루고야 말겠다는 조급함에서 자유로워지셨으면 좋겠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뒤쳐졌을 때 잠시 쉬면서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역사는 위대한 한사람의 영웅이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무르익고 다수가 충분히 공감할 때 비로소 한발짝 전진할 수 있음을 믿는다.
그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훌륭한 도구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