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한 가지 더 생각해 본 부분은, 설령 과학 연구 영역까지 AI가 대부분 대체하게 되는 수준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역할이 완전히 사라질 것인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과학 연구 역시 인간과 AI가 함께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결국 인간이 방향을 정하고 최종적인 검토와 판단을 하는 구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 방향 설정과 검토 과정까지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행하게 된다면,
과연 인간의 역할은 어디까지 남게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결국 결과물의 평가까지도 AI가 대신하게 되는 구조가 된다면, 기술적으로는 효율적일 수 있지만 인간이 중심이 아닌 구조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단순한 우려라기보다는, AI가 고도화될수록 인간과 AI의 역할 경계가 어디까지 유지될 수 있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에 가깝습니다.
미래에는 과학 인재들과 AI가 함께 공동으로 과학 연구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연구 방향을 무엇으로 정하고 무엇을 탐구할지에 대한 결정권까지 AI에게 넘어가게 된다면, 인간이 아닌 AI가 사실상 주체가 되는 구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과학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연구할 것인가”라는 방향성과 “왜 그것을 연구하는가”라는 목적을 정하는 주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역할까지 AI가 대신하게 된다면, 인간의 역할이 어디까지 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그 방향성과 기준을 설정하는 주체가 여전히 인간으로 남아 있는 한, 과학 연구라는 영역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인간이 최종적인 판단과 기준 설정을 유지하는 구조라면, 과학 연구는 계속 인간 중심의 활동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에 연구의 방향성, 무엇을 탐구할지 , 어떠 지식을 쌓을지, 어떤 창조물을 만들지등 방향성과 평가 마저도 ai 에게 넘겨 준다면
사실상 세상의 주인은 인간이 아닌 ai 가 되는 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ㅋ )
결국 과학 연구라는 것은 인간과 AI가 함께 수행하는 매우 고도화된 협업 구조가 될 것이고,
방향 설정부터 검토, 결과 평가까지 모두 포함한다면 오히려 인간에게 더 높은 수준의 사고와 판단을 요구하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설계한 로드맵은 단순히 기술 발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적 자본과 과학 연구 구조 자체를 증폭시키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0의 능력을 가진 일반적인 사람들을 교육과 AI를 통해 1의 연구 역량으로 끌어올리고, AI는 그 1의 능력을 기반으로 연구 생산성을 몇 배로 확장시키는 구조입니다.
결과적으로 개인의 절대적인 능력 차이보다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연구 구조 안으로 들어오느냐가 더 중요한 시스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과학 연구의 결과물은 단순 합산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증폭될 수 있고, 반도체 산업처럼 경쟁력 있는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이 구조는 많은 미래 인구를 과학 연구 인력으로 전환하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제가 설계한 구조는 단순히 상위 몇 명의 뛰어난 인재를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최소한 ‘1’이라는 연구·사고 능력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1이라는 기본 역량 위에서 AI가 연구 생산성과 사고 능력을 증폭시키는 구조이며,
결과적으로 전체 과학 연구의 출력 자체를 크게 확장시키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모든 인력이 100% 과학 연구로 전환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회 구조상 스포츠, 예술, 엔터테인먼트 산업처럼 사람들의 감성과 창의성이 중심이 되는 분야도 계속 존재하며, 일정 비율의 인력은 해당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분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분야로의 강제적인 이동이 아니라, AI 시대 이후 변화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각자가 자신의 역량과 적성에 맞는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과학 연구 인력의 확대는 전체 구조의 한 축을 강화하는 것이고, 동시에 예술·엔터·스포츠 같은 창의 산업도 함께 유지되면서 사회 전체의 균형이 유지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미래 사회에서는 그리스 신화의 시지프스처럼 끝없이 반복되는 단순 노동에서 점차 해방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지프스는 끝없이 공처럼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다시 산 위로 밀어 올려야 하는 형벌을 받으며, 동일한 행동을 반복해야 하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이처럼 과거의 인간 노동도 많은 부분이 반복적이고 끝없는 단순 작업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인간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중심이 되는 영역일 것입니다.
과학 연구, 예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같은 분야는 단순 노동이 아니라 인간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활동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간이 단순 노동에서 해방되고, 새로운 지식과 문명을 확장하는 존재가 된다는 점에서, 마치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주어 문명의 시작을 열어준 프로메테우스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AI와 함께 연구와 탐구가 이루어지면서,
기존에는 없던 것들이 이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발견되고 만들어지는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앞으로 열리는 시대는 sf 시대 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구상해도 제 현실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지금 제가 고민하고 구상해 온 이 시대의 생각과 경험들은 결국 저만의 시간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들이고,
어떤 미래의 인류가 온다고 해도 같은 방식으로 그대로 다시 경험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속 마지막 악당의 대사처럼,
“이 모든 순간들은 결국 시간 속에서 사라지고, 비 속의 눈물처럼 남게 된다.”
그리고 결국 그 의미는,
각자가 경험한 순간들은 시간이 지나 사라지더라도 그것은 누구와도 완전히 공유될 수 없는 자신만의 경험이라는 뜻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 적었으니.. 저는 이만 쉬러 갑니다. ㅋ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