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칭 안 쓰기로 합의하지 않았나요.

시사

멸칭 안 쓰기로 합의하지 않았나요.

점찍는노인 0 58,793 11:08

다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후로 호칭 생략)

김어준 등을 하나로 묶어서 부르는 분들이 등장하는데

김어준을 그의 별명인 털보로 부르면 애칭이지만 그룹으로 묶어서 부르면 명백히 멸칭입니다.

 

무엇보다 문재인을 다른 이들과 한 묶음으로 묶지 마십시오.

비록 그분이 SNS에서 어느 진영을 응원하고 있는지 반복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민주진영의 대통령이었던 분에 대한 예우로서 다른 이들과 동급으로 대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문재인을 성역화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비평을 해야 할 때는 할 수 있죠.

특히 윤석열이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는 걸 모두가 본 상황에서

다시는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평가하고 반성하는 것이 필요하죠.

그러나 대한민국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될 문재인에 대한 평가는 적절한 시간이 흐르면 점차 객관적으로 내려질 것입니다.

현재는 문재인의 이름에 기대어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도 있고, 반대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자의적으로 평가를 하는 중입니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멸칭에 대통령을 끼워서 부르는 건 잘못된 것입니다.

 

저는 정청래가 당대표 연임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여러 커뮤들을 모니터링 해보면 저와 같은 입장인 사람들이 그 멸칭을 쓰는 것을 자주 봅니다.

그들은 저처럼 이재명 대통령을 (이후 호칭 생략) 몹시 아끼고 지지하는 사람들이더군요.

그러나 전임 대통령을 격하하여 다른 이들과 묶어 부르면 이재명도 언젠가 같은 식으로 비하되고 조롱받을 것입니다.

좀 더 현명하게 생각하고 인내심을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께서 여당 정치인은 야당이었을 때와는 달라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지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반대파들과 논쟁하는 것은 좋은데

멸칭을 쓰면서까지 상대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은

자신의 답답한 기분을 푸는 것이지, 대통령이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위에서는 저와 입장이 비슷한 분들을 향해 부탁을 드렸습니다.

진영 내 갈등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분들께는 부탁까지 드리진 못하겠고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마지막으로 드릴 말은, 나쁜 말을 쓰면 생각도 오염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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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네가 먼저 000을 썼잖아" 같은 댓글은 안 달렸으면 좋겠네요.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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