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시사

ABC

데솔린 0 62,527 06.14 15:27

유시민 작가의 ABC론을 들었을 때 떠오른 감각은 ‘A는 민주당, B는 이재명’이었다. 물론 당시 유시민은 이재명 대통령을 C로 분류하기는 했다. 난 그것을 이재명의 본질은 B(이익)라고 판단했지만 C(중간지대)로 끌어당기고 싶은 유시민의 바람이라고 판단했다.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음, 사실 제가 이 질문은… 뭐 피할 수 없는 것이어서 고민을 되게 많이 했습니다. 뭐라고 얘기를 해야 되나, 우리의 정확한 판단은 무엇인가.

일단 일반적인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제가 이제 민주당 당 대표를 했잖아요? 그때 제가 우리 당원들에게, 국민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그리고 '유능한 민주당이 되겠다', '강한 민주당이 되겠다'.

우리와 색깔이 다른 사람일 수도 있고 생각이 다른 사람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모아서… 통합이죠, 포용과 통합. 그런 역할을 잘해야 합니다.

그 집안에 들어오는 사람한테 '내가 원래 우리 색깔은 이거야, 너 배고파서 들어왔지? 너 얻어먹을 게 있어서 온 거지? 너 언제든지 나가가지고 배신할 거지?'라고 하면서… 그렇게 사람을 모욕하면 되겠습니까?

상관없이 온 마음을 다해야지, '야, 끝나면… 제사 끝나면 내가 이거를 가지고 내가 어떻게 먹으면서 즐겁게 놀아볼까?' 이렇게 하면 되겠어요? 정말 죽을 힘을 다해도 될까 말까 하는 거죠. 선거는 저기 하늘에 제사 지내는 거와 같다고."

난 대통령의 이 말을 들으면서 대통령은 유시민 작가가 본인을 C로 분류한 것을 믿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유시민 작가에게 ‘당신은 지금 B야. 정신차리고 C자리로 찾아가.’라는 훈계를 들은 것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모욕이라는 단어는 김용남이 같은 것을 위해서 쓴 게 아니라 본인이 모욕받아 화난 감정을 표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배고파서 들어왔지? 너 얻어먹을 게 있어서 온 거지?’ 라는 표현은 유시민 작가의 표현보다 훨씬 더 거칠게 과장된 감정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 지지자와 뉴이재명 세력 간의 대결이 아니다. 민주당과 대통령의 대결이다. 누가 이기든 과거의 민주당은 사라질 것이다.

[출처 : 오유-시사]

Comments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305 명
  • 오늘 방문자 11,355 명
  • 어제 방문자 14,003 명
  • 최대 방문자 195,216 명
  • 전체 방문자 5,683,077 명
  • 전체 게시물 129,436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94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