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서양을 항해 중이던 크루즈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국내 감염 위험도는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오늘 “국내에는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을 매개하는 설치류가 서식하지 않고, 해외 유입 사례도 보고된 바 없어 공중보건학적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남대서양을 항해하던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인 안데스 바이러스에 따른 호흡기 질환이 보고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총 8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발점은 한국으로, 지난 1976년 경기도 동두천 한탄강 유역에서 채집한 등줄쥐의 폐 조직에서 유행성 출혈열의 원인바이러스가 세계 최초로 규명됐고, 발견장소의 이름을 따 한탄바이러스로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후 한탄바이러스에서 기원한 한타바이러스는 관련 바이러스군 전체를 지칭하는 학술용어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