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제66주년 3·15 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가권력에 의해 희생된 이들과 그 유족들에게 공식 사과를 전했다. 이는 단순한 기념사의 차원을 넘어선 역사적 결단이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참석이 국가기념일 지정 이전의 선구적 행보였다면, 이번 이 대통령의 행보는 국가의 잘못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민주주의 완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3·15 의거를 이승만 정권의 장기 집권을 저지한 위대한 투쟁으로 규정하며, 이를 최근 ‘12·3 친위 쿠데타’ 시도에 맞섰던 시민 항쟁의 역사와 연결지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선 시민 정신이 우리 역사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왔음을 강조한 것이다.
유가족과 독립유공자 후손, 그리고 6.25 참전 외국 군인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예우는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공적 신뢰를 회복시켰으며, 이러한 기조는 국정 운영 전반에 걸쳐 공직사회의 책임 의식을 고취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한편, 민생 현안에 대해서도 밀도 있는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나아가 미·이란 충돌로 인한 에너지 위기 등 요동치는 국제 정세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돌파할 준비된 지도자의 면모를 실감케 한다.
최근 67%에 달하는 높은 지지율은 이러한 유능함과 성실함에 대한 국민적 신뢰의 결과다.
전날 과음으로 비밀 통로를 이용해 상습적인 지각 출근을 했다는 의혹이 있는 탄핵당한 직전 대통령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현안을 꿰뚫고 실천하는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국민에게 깊은 안도감을 주고 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