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 봉인·금지 세계관)
프랭크 허버트가 1965년에 발표한 SF 소설 듄의 세계관은,
AGI를 겪은 이후의 인류 사회를 전제로 한 설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듄의 과거에는
인간의 판단과 계산을 대신하던 고도 기계 지능이 존재했고,
이 지능은 정치·군사·경제 전반에 깊숙이 개입했습니다.
이 시기 인류는
편의성과 효율을 얻는 대신,
의사결정의 주도권을 점점 잃어갑니다.
결국 인류는
기계 지능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통제가 불가능해진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이 판단 이후 벌어진 사건이
버틀레리안 지하드입니다.
AGI 및 고급 인공 지능 전면 금지
인간의 정신을 모방하는 기계 파괴
지능형 자동화 기술 폐기
문명은 의도적으로
기술 발전을 중단하고 후퇴합니다.
AGI가 사라진 이후에도
사회는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AGI가 담당하던 역할을
인간이 직접 수행하도록 재편됩니다.
멘타트
인간 계산사,
고도의 훈련을 통해
논리·분석·전략 판단을 수행
귀족 가문 중심 통치
알고리즘 대신
혈통·가문·충성 관계로 권력 유지
중앙집중 자원 관리
AGI 없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특정 핵심 자원을 절대적으로 관리
자동화는 극도로 제한되고,
기술 발전 속도는 매우 느려집니다.
고급 자동화 없음
인공 지능 사용 금지
인간 엘리트 중심 의사결정
계급 구조 고착
우주 문명은 유지되지만
과학 발전은 제한됨
이 세계에서
우주 항행과 식민지는 계속되지만,
모든 판단은 인간의 두뇌와 정치적 균형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AGI를 봉인한 사회는
기계가 지배하는 세계도 아니고,
완전한 기술 유토피아도 아닙니다.
AGI 이후의 위험을 피하는 대신,
인류는
기술 후퇴 + 인간 중심 계급 체제를 선택한 상태로
문명을 유지합니다.
이것이
듄 세계관을
AGI 관점에서 재구성한 시나리오입니다.
듄 소설의 핵심메시지는 이거죠.
AGI에 가까운 기계 지능을 금지한 뒤, 인류는 기계 대신 귀족·엘리트 인간에게 다시 의존합니다.
기계 지배를 피한 대신, 사회는 혈통과 훈련된 엘리트가 통치하는 구조로 굳어집니다.
듄 오래된 sf 소설 !!
이미 1965 년도에 인간이 상상하고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제 철학과는 맞지 않는 관점이지만,
계급 유지와 질서를 중시하는 분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철학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인간이 그렇게까지 마키아밸리즘을 잘 따르는 존재였다면
프랑스 혁명이나 공산주의 같은
강한 반계급적 반발은 역사에 등장하지 않았겠죠.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