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측 "국군통수권자였는데 예우 지켜달라"
특검 "공소장 나온 명칭.. 폄하 판단은 지나쳐"
계속된 불만에 '윤석열' 뺀 '피고인'으로 호칭
재판부, 내란 재판 병합.. 내년 2월 선고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선고가 내년 2월 예정된 가운데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과 특검의 실랑이가 계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어제(30일) 진행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 측 호칭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검에서 윤 전 대통령을 '피고인 윤석열'이라고 하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검사가 자꾸 '피고인 윤석열, 윤석열 한다"며 "국군통수권자였던 윤 전 대통령에게 예우를 지켜달라"고 항의했습니다.
이에 특검 측은 "공소장에 나온 정식 명칭"이라며 "이를 폄하로 판단하는 것은 변호인 개인 의견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문제 제기를 두고 "소송 지연 전략으로 보일 정도로 불필요하다"고 맞섰지만 변호인 측이 계속 불만을 드러내자 결국 특검은 '피고인 윤석열'에서 '윤석열'을 뺀 '피고인'으로만 불렀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