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에 대한 단상.

시사

김병기에 대한 단상.

헉냠쩝꿀 0 60,572 14:30

접입가경입니다. ㅎ

원래 김병기, 박선원 같은 사람들은 국회의원이 되기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성향 또한 예전의 더민주와는 결이 안맞는 부분이 많고요.

김병기의원이 요즘 부각되어서 그렇지 박선원의원도 "제가 보기엔" 가끔 이상한 말 합니다.

 

이 사람들은 국민의힘이 김무성 수준의 70프로 정도만 되었어도 이곳으로 올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사람들이 국민의힘(전신인 정당 포함하여 지칭)이 하는 일을 음지에서 보고 있자니 어처구니가 없어서 더민주에 투신한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OB로서도 갈 자리나 할 일이 많으신 분들이 굳이?

 

김병기의원의 사례를 집어 이야기하자면 국민의힘 기준 그간 당연하다고 생각하였던 것들이 더민주의 기준으로는 전혀 당연하지 않기 때문으로 관찰이 됩니다.

더민주가 정치의 기준이 된 시점에서 소위 저쪽에서 넘어오시는 분들의 통과의례와 같은 것이죠.

김용남이나 허은아 같은 사람은 커다란 저 쪽에서도 커다란 권력을 누려본 사람들은 아니고, 여기에서도 크게 중용될 기회를 잡지 못하였기 때문에 가끔가다 헛소리 및 이상한 행동을 해도 크게 구설수에 오를 일은 없습니다.

조금 욕먹을 때 알아채고 조심하거나 주변에서 조언을 해주면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죠.

 

김병기의원은 일개 초선의원일 때 과정을 경험하고, 소위 더민주의 기준에 맞는 인재로서 다듬어질 기회를 가져야 하는데 이러한 기회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 이러한 스타일의 인재는 대개 한 번 쓰고 버리는 절차를 밟습니다.

초선 때 시끄럽다가 재선 정도 하고, 관변단체나 공기업 등으로 돌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지죠.

더민주는 그런거 없습니다.

 

거뭐냐 유시민이 인용하던 사람은 자신의 무능이 밝혀질 때까지 승진한다던 진리와 비슷한 말이 더민주에서는 적나라하게 적용이 됩니다.

누구나 다 대통령 또는 국회의장이 한계로서 그들은 꺽여서 정치계를 떠날 때까지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딱히 제재를 가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더민주는 계파도 거의 드러나지 않는데 당원중심주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나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1차 관문인 당원의 지지를 획득하기 위해 개같이 일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죠. 과거의 공이 현재의 나를 만드는 구조예요.

 

그래서, 성과가 있다 > 당원이 뽑아준다 > 성과가 있다 > 당원이 더 좋은 자리에 뽑아준다 > 성과가 없네 > 당원이 안뽑는다.

요런 절차인데 마지막 단계에서 수명연장의 길을 걷는다는 점이 문제이긴 하죠.

자신이 야망이 있다면 이를 견디어 가면서 성과를 내겠죠. ㅎ

 

김병기의원은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보여지고요.

이에 대하여 버티고 성과를 내려하던, 잠시 내려갔다 추스리고 다시 기회를 잡던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정치판에서 나오는 이벤트에 의도가 없는 사건은 없으니 순수하지는 않고요.


다시 기회를 잡은 사례로 박지원, 추미애의원이 있죠.

정청래 당대표도 있고요.

일단 지금 통과되는 법들이나 그러한 것들이 어렵기는 하지만 통과가 되는 걸로 봐서 나중에 복기해보면 좀 선전할 꺼리들이 있기는 한데 당원들에게 먹힐지는 모르겠습니다. 재기한 사례가 원내대표하면서 버텨서 잘된 사례보다는 제 기억에 많은 것 같기는 한데 말입니다.

[출처 : 오유-시사]

Comments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699 명
  • 오늘 방문자 17,978 명
  • 어제 방문자 17,484 명
  • 최대 방문자 25,771 명
  • 전체 방문자 1,830,406 명
  • 전체 게시물 116,235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8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