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발생 이틀째인 7일 잔해 속 매몰자들을 구하기 위한 구조 당국의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력 5호기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근로자 7명 가운데 현재까지 5명이 발견됐고,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다른 2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들 5명 중 시신이 수습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선 당국의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사고 현장에 철근과 철판 등 무너진 타워 구조물이 뒤엉켜 있는 탓에 구조·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