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수거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계엄이 해제가 되네.
그 나이면 인생에 경험이 충분할 시기라 위 두 줄이 무슨 의미인지 잘 압니다.
그는 그 날 분명히 자신이 수거대상임을 여러 경로로 연락을 받았을 겁니다.
이 때에 그가 했어야할 행동은 국민의힘을 장악하는 것이어야 했습니다.
그 날 인지하지 못하였더라도 그 다음날 부터 국민의힘 내부의 투쟁을 통해 당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하여야 했으며 더민주와 연합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력을 발휘했어야 했습니다.
그에게 명분은 충분했습니다.
수거대상이었거든요.
그가 바지 당대표가 된 후 윤/김의 그늘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 흔적을 고려해 볼 때에 그가 그 날 이후 왜 당을 장악하는 행동하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을 갖을 수 밖에 없는데 이는 한 단어로 "쫄았다"라고 밖에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실기를 했으며 기회가 있는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결국에는 한덕수와 연합할 수 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제대로 못하여 우스운 꼴이 되었죠.
이 시점에서 그는 효용이 다했으며 사실상 아무도 찾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긴 용기가 없으니 기회를 낚아채지 못하죠.
용기가 없으니 기회가 왔다고 느껴도 기회를 잡지 않았다고 보는 편도 타당하겠습니다.
지금 참 비루하죠. ㅎ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