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식 행정

시사

이재명식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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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어통역사들은 국회나 정부와 계약한 용역회사를 통해 시간당 20만원 정도를 받고 일하는 비정규직, 프리랜서였다.
가뜩이나 불안한 신분에 수어 통역을 잘못하기라도 하면 그 책임은 오롯이 개인이 지고 계약 해지를 당하는 일이 빈번했다.
또한 정부나 국회는 그때그때 필요할 때만 수어통역사를 불러다 쓰다보니 농인들은 중요한 정보를 제때 알지 못하고 나중에 글로 된 정보를 보고 알게 되는 정보 불평등을 당해왔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정보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별정직 6급으로 수어통역사를 임용하고 정부의 모든 브리핑과 KTV의 모든 방송을 동시 통역하도록 했다.
예산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법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현재의 세태에 대해 누구 하나 의심하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재명은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농인들은 정보불평등을 당하고, 수어통역사들은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이 세태를 의심했다.
예산이 더 들어가지도 않았다. 그냥 원래 지불하던 돈에다가 정식, 상시 수어통역사라는 신분 하나 더했을 뿐이다.
이 한가지 조치로 농인들은 정보불평등에서 해방되고 (비록 한명이지만) 수어통역사도 고용불안에서 해방됐다.
아주 작은 차이 하나로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 이런게 이재명식 행정이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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