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8시15분쯤
국정자원의 무정전전원장치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 중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한 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즉시 소방서에 신고하고 작업인력을 대피시켰으며
종합상황실에 신고해 장애발생 상황을 신속히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의 중대함을 고려해 위기경보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화재상황과 장애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6시30분쯤 배터리 화재는 진압됐으나
국가정원 대전본원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화재 영향으로 항온항습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서버의 급격한 가열이 우려됐고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는 항온항습기를 우선 복구 중이다.
이후 서버를 재가동해 복구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우체국 금융 및 우편 등 파급효과가 큰 주요 정부서비스 장애도
신속 복구할 계획이다.(하략)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