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 13일 오전 페이스북에 "심리 끼쳐 죄송"... 이대로 갈등 수습되나
3대 특검법 개정안 여야 합의로 지지층에게 비난을 받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결국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갈등 수습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페이스북에 "심기일전하여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 하겠습니다"라고 올렸다.
김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50여 분이 지난 오전 9시 50분경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 또한 페이스북에 "실수를 마주하는 것도 큰 용기"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김 원내대표의 사과에 화답했다. 추 위원장은 김 원내대표가 여야 합의 과정에서 국회 법사위와 소통했다는 입장을 부인하면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정무적 판단으로 늘 본질을 보지 못한 지난 정권의 우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면서 "대통령의 말씀처럼 민주공화국의 본질을 훼손하려 한 것에 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하는 특검법은 교환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을 당과 진지하게 했어야 했다. 그것을 놓친 점은 매우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