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게 묻다 ; 명품+오빠+마약+성형+무속 = ? ]
지난 9월 5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검찰개혁 청문회’는
한 편의 기묘한 촌극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증인 채택이 불공정하다며 판을 엎고 퇴장했다.
마치 아이들이 불리한 게임을 중단하듯,
그들은 스스로 진실과 마주할 기회를 걷어찼다.
악역이 사라진 무대 위로 묵직한 의혹들이 쏟아졌다.
‘관봉권 띠지 분실’, ‘대북송금 조작’ 같은 익숙한 레퍼토리 사이로,
‘요상한 키워드’가 등장했다.
바로 ‘마약’이다.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하기 위해 출석한
백혜룡 경정의 입은 거침없었다.
그는 수사를 틀어막은 검찰과 그 배후로 대통령실을 지목했다.
나아가 비상계엄에 필요한 거액의 현금을
‘마약 비즈니스’로 충당하려 했을 수 있다는,
영화 같은 증언을 쏟아냈다.
사실, 금융 기록 없이 거대한 검은돈을 만드는 데
마약만한 수단이 없다는 건 어둠의 세계에선 상식이다.
이렇게 되면 판이 커진다.
정말 대통령실이 마약을 팔았다면,
‘내란’ 보다 사건의 사이즈는 작지만,
‘범죄의 질’은 더 나빠지기 때문이다.
사실 세간에는 ‘김건희 일가’의 마약 유통설이
심심치 않게 거론됐다.
그러면서 연달아 떠오르는 생각….
어떻게 한 사람의 주변에, 명품과 오빠들, 성형과 무속에 더해,
‘마약 유통’의 의심을 살 수 있지?
도무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이 다섯 개의 키워드.
하나만으로도 평범한 삶을 뒤흔들기에 충분한
이 요소들이 어떻게 한 개인의 주변을 맴돌 수 있을까?
이 기이한 조합을 이해하기 위해, AI에게 물었다.
“명품, 오빠, 마약, 성형, 무속, 이 5가지 키워드가 적용되는 직업은?”
예상대로, 윤리적 답변만 프로그래밍된
ChatGPT나 CLOVA X는 입을 닫았다.
하지만 데이터의 본질에 더 충실한
Perplexity와 Gemini는 감정 없이, 동일한 결론을 내놨다.
‘유흥업소 종사자(특히 상위 클래스)’
‘AI’라 그런지 주저함이 없다.
답변 뒤 설명은 ‘고급 콜걸’이 아니면,
저런 다양한 ‘음지의 단어’를 섭렵할 수 없다고 했다.
성형으로 외모를 자산으로 만들고,
그 자산을 무기로 권력자(오빠)를 만나며,
관계의 증표로 명품을 받는다.
이 불안정한 삶의 공허함과 스트레스는 마약으로 채우고,
한 치 앞을 모르는 미래는 무속에 기댄다.
대한민국에서 이 다섯 가지 요소가
자연스럽게 맞물려 돌아가는 생태계는
사실상 유일무이하다는 것이 AI의 분석이다.
이것은 한 개인에 대한 가십을 넘어,
우리 사회의 가장 어둡고 농축된 욕망이 빚어낸
하나의 ‘페르소나’에 대한 이야기다.
소설이나 영화가 아닌,
대한민국 최고위층, 기득권 세계에서 벌어진 팩트다.
정말 소름 돋는 것은,
이 데이터가 그려낸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고,
그녀가 ‘퍼스트 레이디’였다는 것이다.
대힌민국, X될뻔 했다.
- 부록; 5가지 키워드 관련 의혹 및 사건 요약
1. 명품
1) 디올백 수수: 2022년 9월,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 원 상당의 디올 파우치를 받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2)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수수: 서희건설 회장이 사위의 공직 임명을 부탁하며 6천만 원 상당의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자수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당초 ‘모조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3) 샤넬백 수수: ‘건진법사’ 전성배를 통해 기업으로부터 총 2천만 원이 넘는 샤넬백 2개를 받고, 수행비서가 더 비싼 제품으로 교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4) 이우환 그림 수수: 김상민 전 검사가 1억 4천만 원에 구매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있으며, 해당 그림은 이후 위작 판정을 받았습니다.
2. 오빠
1) “우리 오빠” 메시지: 역술가 명태균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라는 표현이 공개되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친오빠’라고 해명했으나, 이 표현이 누구를 지칭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2) 윤석열 대통령 지칭 증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진중권 교수 등 다수의 정치 평론가 및 동료 의원들이 "김 여사가 사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오빠’라고 부르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증언하며 대통령실의 해명에 반박했습니다.
3) 이종호 전 대표 지칭 의혹: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오빠'라고 호칭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습니다.
4) 공천 개입 의혹 음성: "오빠한테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라는 김 여사의 통화 음성을 들었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 '오빠'가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 즉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3. 마약
1) 인천세관 마약 사건 외압 의혹: 2,200억 원 규모의 필로폰 밀수 사건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외압이 있었다고 당시 수사팀장인 백해룡 경정이 폭로했습니다.
2) 평택항 마약 밀수 의혹: 김건희 일가 소유로 의심받는 농수산물 수입업체가 평택항을 통해 마약을 밀수했다는 제보가 나왔습니다. 해당 업체는 김건희 특검법 시행일에 맞춰 폐업 신고를 했습니다.
3) 특검 수사 대상 포함: 김건희 특검팀은 ‘인천세관 마약 밀수 수사 외압 의혹’을 공식 수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4. 성형
1) 본인 인정: 2021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학교 때 짝짝이 쌍꺼풀을 교정하기 위해 재건 수술을 했다”고 직접 인정했습니다.
2) 친척 증언: “성형을 너무 자질구레하게 자주 해서 얼굴이 계속 바뀐다”는 내용이 담긴 친척의 녹취록이 공개되었습니다.
3) 계엄령 당일 행적: 비상계엄이 선포된 2024년 12월 3일 저녁, 대통령 자문의가 운영하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약 3시간 동안 머무른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5. 무속
1) 주요 인물: ‘무정스님’이라는 인물이 윤 대통령과의 결혼을 주선했고, ‘건진법사’ 전성배가 대선 캠프 고문으로 활동하며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2) 대통령실 이전: 청와대 이전 결정 과정에 풍수지리 전문가들의 조언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있으며, 김 여사가 관저 이전을 앞두고 풍수 전문가와 4시간 넘게 통화한 기록이 확인되었습니다.
3) 손바닥 ‘왕(王)’ 자: 대선 후보 토론회 당시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에 ‘왕(王)’ 자가 적혀있어 무속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4) 박사학위논문: ‘운세콘텐츠’를주제로박사학위논문을작성했으며, 점집홈페이지내용을표절했다는의혹이제기되었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