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제 안전관련 이력? 입니다 ㅎㅎ

시사

0.5 제 안전관련 이력? 입니다 ㅎㅎ

곱창시러 0 45,048 08.13 17:34

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이력은 아닙니다.

 

결코 안전에 관하여 전문가 소리 들을 만한 내용이 아닌건 확실하구요.

제글을 읽으시면서 이상한 위화감을 느끼신 전문가들은 아~~ 그래서 그랬구나 싶은 부분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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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대학시절 건설업 기공으로 일하시던 아버지를 도와서 현장일을 해본 경험부터 이야기해야할것 같네요 ㅎㅎ

방학과 졸업 후에 잠시 아버지일을 도와 진짜 생 노가다라는걸 해본 경험이 있는데...

운이 나쁘게 그때 다친 것 때문에 후에 허리디스크 수술까지 하게 됩니다.

 

또 그보다 뒤 이야기지만 아버지도 현장 사고로 인해 허리뼈가 부러지셔서 6개월 병원신세 지시기도 하구요 ㅎㅎ

 

대학은 안전공학과를 나와서 경험삼아 철 관련 공장, 마트(까르푸), pc방 알바같은걸 했는데

졸업후 첫직장으로 안전감시단 일을 하게 됩니다.(유명한 기업 회장 자택공사 ㅎㅎ)

그때 벌써 안전일에 회의를 느껴 두번째 직장으로는 공사 현장에 전기,통신관련 팀장 겸  소장업무를 했었구요 ㅎㅎ

(2년은 넘게 한거 같음 ㅎㅎ)

이후 본격적으로 안전관리자 업무를 대략 14년 가량 하게 되는데

처음은 당시에도 생소한 협력업체 안전관리자였죠 ㅎㅎ

(말이좋아 안전관리자였지 잡부보다 못한 신세였지만 ㅎㅎ)

이후 삼성전자 내 안전관리자를 거쳐 토목현장, 미군부대공사, 항만공사 안전관리자로 갔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제대로된 안전관리 업무보다 공사업무를 주로 하게 됩니다. ㅎㅎㅎ

그렇게 쌓인 시공기술들이 나중에 꽤나 유용하게 쓰이긴 했지만요 ㅎㅎㅎ

도로공사를 하면서 본격적인 안전관리자 업무를 할 수 있었는데 

이때 제가 경험할 수 있던 사망사고의 대부분을 겪어봅니다.

이후 8년정도 아파트쪽 안전관리자 업무를 하면서 전문성을 쌓았구요.

(이 중간쯤 제 허리 수술을 하게 되네요 ㅎㅎ) 

제 성격상 새로운걸 너무 좋아하다보니 품질쪽으로 잠깐 일을 하다가

(경력상으로 품질등급 중급이 넘어가서 할 수 있었음 ㅎㅎ) 

앞에 시공경력들이 도움이 되어

지금은 협력업체 본사에서 기성(돈)이랑 인원관리 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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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이한 이력 덕분에 다양한 입장에서 안전이 어떻게 중요한지 이해하게 되었던거 같아요...

작업자 입장도 되어보고... 소장 입장도 되어보고... 팀장 입장도 되어보고...

감시단도 해보고 안전관리자도 해보고 시공관리도 해보고 

내가 재해자가 되기도 하고... 내가족이 재해자가 되기도 하고... 

재해자 상대로 산재, 공상, 근재 처리까지 안해본일이 없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주로 가진 기술이 안전쪽이다 보니...

언제 시간나면 관련 내용을 정리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최근 대한민국에 안전관련해서 이슈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라고 

부랴부랴 글쓰느라 바쁘게 되어버렸네요 ㅎㅎ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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