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259472
위 글의 연관입니다.
안전 관련 도면을 그리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안전을 하나의 공정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임.
대한민국 전문건설업 면허 분류에도 안전은 없음
왜 그런걸까?
간단히 설명하면 국토교통부와 노동부의 알력 다툼 때문임.
(이걸 자세히 설명하려면 글이 너무길어지기도 하고 일반인들은 잘 몰라도 되는 내용이라 생략하겠음...)
이건 현 씨스템 상에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 내용임.
하지만 제대로 된 안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작업중 하나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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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 나름대로의 해결방법부터 적어보면
(이걸 꼭 정답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사유가 있다보니...)
가설(비계, 동바리, 전기, 외부휀스, 흙막이, 타워크레인, 화장실? 등등)과 안전시설물의 통합관리가 되는 구조가 필수라고 생각함.
관련 전문 건설업 면허도 필요할꺼라고 생각하고...
이게 필요한 대표적인 예 하나만 적어보면...
우리가 비계나 갱폼에 들어가는 수직보호망이 있음.
근데 수직보호망에 걸려서 생기는 풍압에 의해 구조검토하는 사례는 본적이 없음.
그러면서 보통 바람에 매우 취약한 구조의 밀실한 보호망을 사용할 수 밖에 없음.
왜?
안전인증을 받은게 그거밖에 없음...
그러니까 태풍이 불어도 버틸수 있게 설계된 갱폼이나 비계가
안전을 위해서 설치된 수직보호망에 의해 넘어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림...
특히나 수직보호망을 보다 튼튼하게 설치하면 할수록 더욱 위험해지는 꼴...
이게 수직보호망과 가설이 따로 놀아서 생기는 일인건 두말 할 필요 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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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실적으로 어떻게 어려운지는 나도 충분히 알고 있는 내용임.
특히나 안전관리자 입장에서는 관련해서 없던 책임이 생기는 일이라 부담이 될것도 분명함.
하지만 이렇게 공종이 커진다는것은 커다란 권한을 함께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함.
지금의 젊은 안전관리자들은 그걸 감당할 능력도 있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감당할 능력이 없다면...
지금의 안전관리비를 담당하는것도 모두 시공에게 주고
안전관리자들은 감리같은것에 편입되는게 더 나은 상황이라고 생각함.
다시 말하지만...
이런 내용은 대통령실 직속 안전부서를 만들어 꼼꼼히 검토해 봐야할 사항임.
(행정부 안전파트를 승격하고 전문가를 좀 모으면 가능할일이라고 생각함)
결론은
안전(시설)을 하나의 시공처럼 운영될 수 있어야한다는것과
가설시설물과의 통합이 꼭 필요하다는 점.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