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시로 국무회의 토론 첫 생중계…"가감없이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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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시로 국무회의 토론 첫 생중계…"가감없이 알려야"

라이온맨킹 0 13,450 07.29 13:38

 

 

약 1시간반 논의 내용 실시간 전파…"일단은 일회성, 향후 공개 확대"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설승은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의 토의 내용이 역대 최초로 생중계됐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는 초반 1시간 20∼30여분간 회의 내용이 KTV 등을 통해 실시간 방송됐다.

참석자들이 입장하는 장면부터 국민의례, 신임 국무위원들의 인사에 이어 이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한 뒤 중대재해 근절 대책과 관련해 부처별로 검토한 안을 보고받고 토론하는 모습 등이 중계됐다.

중대재해 근절 관련 토론이 끝난 뒤 산불·산사태 관련 산림관리 방안으로 주제가 넘어가면서 중계가 중단됐으나, 약 5∼6분 뒤 방송이 재개됐다.

이어 약 5분간 부처 업무보고 일정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진 뒤 이날 예정된 안건 처리 순서에 이르러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그간 대통령의 모두발언 부분을 위주로 녹화 형식 공개만 이뤄져 왔던 국무회의에서 토론 내용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탄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의 의중이 짙게 반영된 결정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중대재해 근절 대책은 국민 모두에게 가감 없이 알려야 할 사안이라며 토론 과정을 여과 없이 생중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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