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나 다를까 강선우 하나로 레버리지 하려는 듯

시사

아니나 다를까 강선우 하나로 레버리지 하려는 듯

콰이어 0 45,065 07.24 11:13

제 생각에는, 강선우의 도덕성 문제때문에 찍었다기보다는, '그들' 입장에서는 여가부 장관자리가 분열가능성이 가장 큰 지점으로 봤기 때문일 겁니다.

 

일단 혐의라는 것도 모두 애매하고 제보자라는 사람들도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 스타일도 과거 최강욱 김남국 짤짤이 사건과 유사함.

 

여가부가 아니라 성평등 가족부로 바꾸어서 추진하려는데, 기존 여가부쪽에서 보기에 이 꼴이 곱게 보일리도 없을 거고.

 

이런 경우에는 박원순 사건 이후 상황처럼 국힘과 꼴페미의 전략적 제휴가 이루어집니다. 

 

왜냐면 박원순 건은 이들에게 있어 '박원순이 성범죄가 아니라면 '피해호소인'을 지지한 이들이 꽃뱀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 가장 큰 분열 지점이라고 생각함.  

 

이런 지점의 가장 큰 특징은 사실 관계가 불확실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왈가왈부할 여지가 많을수록 좋습니다.

 

우리가 스카치 테이프를 찢을 때도 작은 균열을 이용하면 쉽게 찢을 수 있는데, 여가부 장관이 바로 그 지점입니다.

 

그래서 집중 공격 대상으로 강선우가 선정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분열대상이고 공격 대상이지 '도덕성'같은 것은 국힘에게 있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봐요. 

 

'내란에 동조한 이들이 갑질운운하며 도덕성을 문제삼다니, 니들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냐?' 라고 하며 일축했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이딴 수식어 좀 안붙였으면 좋겠음.

 

윤석열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충심에서 조국을 고발했다'라는 소리와 같습니다. 경향신문 기자를 통해 그런 기사를 흘렸죠. 그것도 따옴표 써가면서 실제 그런 말을 한 것을 들은 것처럼. 

 

마찬가지로 프레시안이나 경향신문이 이런 때 더 효과적입니다.        

 

정권잡았다고 정신이 해이해져있는 거 같은데,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몇몇 집단들은 자기 눈앞의 문제를 가장 큰 것으로 여기는데 이런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달린 곳을 분열지점으로 선정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권시절 그들이 어떤 지점을 공략 대상으로 삼았었는지 다시 한번 상기해봤으면 좋겠고, 앞으로는 그런 일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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