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관'과 '교육감'...수상한 '검정교과서' 계획 문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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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관'과 '교육감'...수상한 '검정교과서' 계획 문건 공개

라이온맨킹 0 2,332 12:38

 

 

 

뉴스타파는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3년, 반민족·반민주적인 고등학교 한국사 검정 교과서 제작 시도의 실체를 연속 보도하고 있다. 이 교과서 작업에는 극우 성향 교원단체인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과 박근혜 정부 국정교과서 필진들이 참여했다.

뉴스타파 보도로 당시 필진들이 일제강점기와 독재 정권을 옹호하는 내용을 교과서 원고에 담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들은 2023년 12월로 예정된 정부의 교과서 검정 일정에 맞춰 교과서 심사본을 제출하기 위해 원고를 집필했다.

그러나 출판사 측이 일제 미화 관점을 담은 원고 내용에 동의하지 못해 교과서 제작을 중도 포기했고, 뉴스타파 보도 전까지 2년간 그들의 은밀했던 작업 과정과 결과물은 묻혀 있었다.

취재 과정에서 접촉한 이 교과서의 핵심 필진은 “(교과서) 완성을 보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고 뉴스타파에 말했다. 역사학자인 그가 누구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그가 바란 대로 문제의 교과서가 완성돼 교육부의 검정 합격 판정까지 받았다면, 올해 1학기부터 어떤 학생들은 일제 미화, 극우 역사관이 스며든 한국사를 배우게 됐을지 모른다.

대한교조, 국정교과서…문건의 계획이 현실로

이런 교과서 제작 작업은 과연 누가, 언제, 어떻게 계획한 것일까. 뉴스타파는 문제의 한국사 교과서 작업 ‘계획 문건’을 입수했다. 출판사가 교과서 제작을 시작하기 직전인, 2023년 5월경 누군가 작성한 것이다. A4용지 총 3장 분량으로 교과서 검정 준비에 필요한 세부 사항이 적혀 있다. ▲예상 집필자 ▲집필 방향 ▲행정 지원 ▲절차 ▲추진 일정 등의 소제목이 눈에 띈다.

이 문건에 적힌 주요 계획들은 실제로 실행된 것으로 확인된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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