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변신은 무죄?"
곽규택 의원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경축’한단다.
얼마 전까지 국민의힘은 반대한다고 들었는데… 코미디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워딩 뒤집기'는 하루이틀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정치보복은 결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당선 후, “적폐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라 국가 정상화다.”라며 뒤집었다.
한동훈도 그랬다. 법무부 장관 청문회 당시 엄숙하게,
“검찰은 정치적 중립성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장관 완장을 차자마자, “정치적 중립성은 법치주의와 충돌하지 않는다”라며
야권 수사를 강행했다.
고인이 된 장제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경찰 권력 강화는 민주주의 위협이다.”라고 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되자,
“경찰국 설치는 권력 견제가 아닌 행정 효율성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당정이 균형을 잃으면 나라가 흔들린다." 목소리를 높이다가,
당대표 선거가 다가오자, “윤 대통령과의 완벽한 원팀이 필요하다.”라고 말을 바꾼다.
이들은 늘 그랬다.
이익 앞에서는 염치도 존심도 없다.
배고픈 강아지 마냥 배를 뒤집는다.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가는 것에 적극 찬성하지만,
곽 의원의 변신을 보니, 다 된 밥에 코 풀고 싶어진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