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특검이 박 대령에 대한 항소를 취하했습니다. 무죄가 확정된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일임에도 울컥합니다.
군사법원법을 개정한 국회의원으로서, 박 대령에 대한 공소 취하를 격하게 환영합니다.
제아무리 권력의 힘으로 짓누르려고 해도, 정의는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입니다.
부디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서, 사망사건과 외압 사건 책임자들, 그리고 공소권 남용으로 충직한 참군인을 협박한 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까지 이끌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돌아가신 채 상병의 억울함까지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앞으로 국군 장병이 안전장비 하나 없이 작전에 투입되는 일이 없어질 것이고,
법을 지켰다는 이유로 누명을 뒤집어 쓰고 협박당하는 일이 근절될 것입니다.
박정훈 대령님도 억울하게 재판 받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시 명예로운 수사단장 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