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탄핵 반대’ 주도한 세계로교회,이승만 학교 인가 추진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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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탄핵 반대’ 주도한 세계로교회,이승만 학교 인가 추진에 제동

라이온맨킹 0 4,827 07.09 16:43

 

 

부산시교육청 2일 심의에서 ‘부적합’
“취지·교육과정, 대안학교와 안 맞아”
지난 3월 비인가 상태로 188명 입학
지역 교육계 “왜곡 역사관 주입 우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부산 세계로교회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이름을 내건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다 부산시교육청 심의에서 제동이 걸렸다. 해당 교육기관은 이미 지난 3월 비인가 상태로 문을 연 만큼, 교회 측이 인가 재추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 교육계는 학생들에게 편향된 정치 성향과 역사관이 주입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세계로교회가 제출한 ‘세계로초중고등학교’ 설립계획서가 지난 2일 열린 대안학교설립운영위원회 심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후 시교육청은 교회 측에 해당 결과를 공식 통보했다.

위원회는 해당 학교의 설립 목적과 교육과정이 대안학교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정치적 편향성이나 종교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한 교실당 수용 인원 등 운영계획에도 일부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계로교회는 지난 3월 4일 ‘세계로우남기독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입학식을 열고 초·중등과정 학생 188명의 입학을 승인했다. 학교명에 포함된 ‘우남’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호다.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가치관을 가르치겠다”며 일명 ‘이승만 학교’ 설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입학식에서 손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이순신보다 10배, 50배 위대하다” “김구는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중국 국적을 취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세계로교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반대 집회인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를 주도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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