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김건희 녹취' 등장에 도이치 수사 후폭풍…檢 내부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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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김건희 녹취' 등장에 도이치 수사 후폭풍…檢 내부도 술렁

라이온맨킹 0 15,581 06.19 13:27

 

 

중앙지검 4년여 수사 끝에 무혐의…고검 재수사 두달 만에 새 증거 확보
'부실 수사' 논란에 검찰 내 불편한 기색도…딜레마 빠진 검찰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서울고검 수사팀이 재수사 1개월여 만에 새로운 증거를 확보하면서 4년 넘는 수사 끝에 무혐의 처분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부실 수사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중앙지검 내부에선 부실 수사는 없었다는 반박이 나온다. 또 대검찰청에선 서울고검의 보고를 받지 못해 상황 파악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와 곧 특검에 넘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도 술렁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는 서울고검 수사팀(부장검사 차순길)은 미래에셋증권을 압수수색하면서 김 여사와 증권사 직원의 대화가 담긴 육성 파일 수백 개를 확보했다. 해당 파일은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대한 1·2차 작전이 이뤄졌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김 여사와 증권사 직원이 통화한 녹취다.

서울고검 수사팀은 해당 녹취를 통해 김 여사가 주가조작 일당에게 두 달간 20억원을 맡기고 수익 40%를 배분하기로 한 정황 증거를 확보했는데, 이례적으로 높은 비율의 수익 배분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김 여사가 자신의 계좌가 주가조작에 이용된다는 사실을 인지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는 김 여사가 범행에 가담했거나 인지했다는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전 중앙지검 수사팀의 설명과는 정면으로 배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지검 수사팀은 4년여간 수사 끝에 김 여사가 시세 조종을 인지하거나 가담했다고 볼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는데, 당초 미래에셋증권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빠뜨리는 등 부실한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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