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 토론, 말 싸움이 아닌 정책 발표로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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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토론, 말 싸움이 아닌 정책 발표로 바꾸자

8vs0 0 37,688 05.28 06:21

대한민국에서 대선 후보 토론은 어김없이 반복되는 장면으로 귀결된다.

높낮이 없는 말투로 정제된 정책을 말하기 보다는 상대를 자극하려는 언사, 

말을 끊고 윽박지르기, 막말에 이어 이번엔 급기야 대국민 성적모욕까지 등장했다.

 

나는 이런 폭력적인 방식의 토론보다 차라리 '정책 프레젠테이션'형식으로 

후보를 검증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싶다.

 

@ 후보자별 '정책 발표제'를 도입하자

각 후보는 자신이 구상한 정책을 주제별로 나누어 국민 앞에서 발표를 한다. 예를들어:

 

*월요일: 정치개혁, 행정, 권력구조

*화요일: 경제, 산업, 노동

*수요일: 외교, 안보, 국방

*목요일: 사회, 교육, 문화

*금요일: 보건, 복지, 기후등

 

각 세션마다 후보에게 1~2시간의 발표시간이 주어지며 , 이후 전문가 패널이나

시민 질문단의 질의 응답으로 이어진다.

 

@ 이 방식의 장점

1. 정책 중심 평가가 가능하다

    공방이 아닌 설명과 설득속에서 후보의 철학과 실력, 진정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2. 군소 정당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주어진다

    

3. 국민이 분야별로 판단할 수 있다

     모든 토론을 다 보지 못해도 관심있는 분야의 발표만 선택해 판단할 수 있다.

 

4. 정치혐오를 줄일 수 있다

 

 

@ 토론은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아니다

정책을 숙고해 설명하고, 경청한 뒤 논리로 반박하는 게 토론이다.

하지만 지금의 구조는 "누가 더 잘 싸우나", "누 가 더 자극적인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치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다. 우리의 삶을 설계하는 결정판이며, 대통령은 그 설계의 책임자다. 

 

그러니 이제는 바꾸자. 

 

말 싸움 대신 설득의 자리,

포지션 싸움 대신 정책 설명의 무대를 만들자.

 

대선후보 정책 프레젠테이션 제도 도입, 성숙한 민주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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