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김상욱 의원 환영합니다. 

김상욱 의원 입당글 밑에 댓글 들 보다가 긁혀서 적어요.

과거 새누리당 때 입당했던 사람이라면 모르고 입당했을거니까 좋은사람일 수도 있는데,

최근 입당했기에 무조건 나쁘다??

그런 말도 안되는 이분법 지양해주세요.

과거 삼성 입사했으면 인정인데

지금 개 빻고 있으니 품질도 관심없고 패배주의에 찌든 회사 들어가는 사람이라 노인정입니까?

2년전 SK 입사했으면 엘리트인데, 최근 SK 입사하면 도덕성 없는 사람입니까?

당신이 서울사람(강남3구제외)이라면 민주당 아닌 세상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TK는 빨간 옷 입고 나오면 거의 100% 당선됩니다.

그만큼 아랫쪽에서 후보되려고 치고 박을거구요.

이념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면 민주당이겠지만, TK에서 뱃지 달고 나오는데 1등이 뭘 아쉬워서 민주당 들어가나요.

당신이라면 본인이 능력있고, 영입인재인데

1. 현재 민심을 잃고 있지만, 본인지역구에서는 압도적인 민심을 얻고 있음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고, 능력을 펼칠 기회가 있음.

2. 현재 민심이 높아지는 듯 한데, 본인지역구에서는 해당 선거지원인력도, 민심도 아무것도 없음

   하고자 하는 일을 못하고, 모은 돈 날려가며 지역민심 얻으려고 바닥부터 시작해야함. 몇10년 걸릴지 아무도 모름.

당신은 자신있게 정치적 소신대로 도전할 수 있을까요. 모든 세상 사람이 노무현대통령이 아닙니다.

그런 열세 지역에서 1등 했던 의원을 영입했으면 영입한 민주당 칭찬해주고 그 의원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줘야지

한번 아닌 사람은 평생 아니다라는 마인드로 접근하면 우리도 갈라파고스화되서 눈귀 다 닫고 지내다가 언젠가 망합니다.

무조건적인 찬성도 무조건적인 반대도 표출하지 않는 분위기였으면 좋겠어요..아마 안되겠지만..

두번째로 우려되는 부분이. 민주당은 지금 급격한 외형확장 중입니다.

좌측부터 우측까지 아우르는 중인데, 강력한 구심점이 있을 때는 좋아요.

10년 뒤 이해관계도 뒤틀리고, 약간의 분란만 생기면 자중지란으로 순간적으로 쪼그라들 수 있습니다.

저번처럼 수박 솎아내기 하면 안되요. 그때와 10년 뒤나 기득권 싸움 자체는 같아도 내용은 다를거예요.

전국구 민주당을 꿈꾼다면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해서 좌우 넓게 가져갑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