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reeboard&no=2043866
위 이야기의 연장선의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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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하루는 아들이 (초등6학년쯤?) 학교에서 다음날 토론을 한다고 사전조사를 한다기에 토론 주제가 무엇인지 물어보니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중 하나를 선택해서 토의자료를 만들어야 한다는것...
이미 아들은 둘 중 하나를 학교에서 미리 선택한 상태이고
나는 어이가 없어서 아들에게
너는 네가 선택한게 진심으로 맞는건지 확신하냐?고 물어보니 당연히 대답을 못함.
그래서 이게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를 아들에게 설명해 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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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옳고 그른지 남에게 설명하는것도 논리이지만...
그것보다 우선되야 하는게
먼저 나 자신부터 논리라는 도구로 그것의 옳고 그름을 파악해야 하는게 중요한데
지금 대한민국은 답도 없는 문제를 가지고 먼저 편가르기를 해놓고
그렇게 싸워 이기는 기술만 가르치는 용도로써 논리를 가르친다는게 정말 어이가 없었음
학교 교육이라는게
수준이 우리때와 별반 다르지않구나~~ 싶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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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학토론배틀이란 프로그램이 생각남.
https://www.youtube.com/watch?v=FBJJIlHjmwc
여기서 강용석이 (12년전 영상에 배심원으로 이준석이 나오는것도 웃기고 이야기중 mb랑 홍명보까지 나오는게 킬포인트 이긴 하지만 ㅎㅎㅎ)
대학생들과 토론으로 맞짱을 뜨는건데...
나는 토론을 잘한 학생이 대단하다는 생각보다는...
자기가 진심으로 옳다고 생각하는걸 주장하게 하지 못하게 만드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마음이 아픔
(그리고 논리라는걸 저런 쓰래기같은 놈들에게 배우도록 방치한것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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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쇼미더머니"까지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이야기가 완성이 될텐데...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관련 이야기는 생략함.
(간단하게 나마 언급하면 상대를 이유없이 비방하는 문화에 대한거임... 종점에는 사적폭력이 대체된 현시점의 대안폭력?에 대한 이야기고...)
어느분이 한 이야긴데 100%공감하는건 아니지만...
확실이 대한민국은 아이들을 올바로 가르치지 못하는게 맞음.
그러면서 그들의 어긋난점을 비판하는건 뭔가 순서가 잘못되어있음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그들이 잘못 알고 있는걸 조금씩이라도 바로잡아 주는게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함.
(나보고 꼰대라고 욕해도 어쩔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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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이준석 등등때문에 시사에 글을 올림 ㅎㅎㅎ
빨간색으로 쓴 글은 나중에 추가 및 수정했던 글임 ㅎㅎ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