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 유세 차량이 울 동네를 지나갔다.
누구네 차량인지 궁금해서 무심결에 봤다.
대놓고 응원하긴 부끄러워서 그냥 웃어줬다.
그 차량을 바라보던 초ㆍ중딩들은 외쳤다.
"야이 개1새퀴야 너도 계엄령 할거냐?"
"얘 칼빵 맞은 걔네"
"안 뽑아줘 새퀴야~" "우린 못 뽑아ㅋㅋㅋ"
어떤 어른들이 그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어 버렸는지 굉장히 화가 났다.
좋고 싫은것도 자유고 민주주의
라고 한다지만 얘네들은 과연
뭘 얼마나 잘 알고 그랬는지
몰라도 응원은 안 할 지언정
그 아이들의 욕설과 비명이
동네에 요란했다. 화가 났다.
대한민국의 한 없는 봄날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