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대화하시는 분들 중 일부는 저보고 고집이 쎄고
절대 주장한걸 굽히지 않는 사람이란 이야길 많이 하시는데...
그건 저란 사람을 엄청 잘못 보고 이야기 하시는거라는걸 먼저 설명드려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저는 100% 확신을 가지고 글을 쓰는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가능성을 말하고 제 생각과 개인 의견이라는 점을 자주 명시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별로 생각을 하지 않고 글을 쓰는건 아닙니다.
다만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질문을 던지는 편이라
여러가지 오해하는 상황이 생기는 일은 자주 발생하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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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주장을 틀리다고 이야기하는 법은 간단합니다.
1. 제가 이야기하는 바가 어떻게 틀린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해주시던가?
2. 제가 든 예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틀린건지를 설명하던가?
3. 제가 주장하는 바가 어떻게 공동체에게 악영향을 끼칠수 있는지를 납득시키던가?
등등...
다만 저에게 절대 납득이 안되는 수단을 설명하면...
1. 다수의 의견이므로 옳다라고 주장하시거나 (그렇게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죽였죠.)
2. 폭력적이거나 도배질(말을 할 틈을 안줌...)로 찍어 누르려고 하거나.
3. 감정에 호소하여 본질을 흐리려는 태도
등등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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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첨언으로 적자면...
저는 제가 하는 말에 큰 무게감이 없는 지금의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공공장소에서 적기에 다소 부적절한 언행도 나름 편하게 할 수 있는게 행복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글은
다수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나쁜글은 절대 안적으려고 애를 쓰는편입니다.
(물론 본의 아니게 그런글이 있다면 사과드리겠지만... 아직까지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ㅎㅎ)
제글이 기분 나쁘게 보이는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다만 가만보면
그렇게까지 나쁜 글은 아니라는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또
저는 제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는건 사실 좀 불편합니다 ㅎㅎ
저의 살짝 삐딱한 시선에 공감해줄 수 있는
일부의 여러분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ㅎㅎ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