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한덕수에 단일화 제안?…한동훈 "부적절",홍준표 측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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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한덕수에 단일화 제안?…한동훈 "부적절",홍준표 측 "우리는.

라이온맨킹 0 70,964 04.28 13:47

 

 

안철수도 "관세 문제 제대로 해결해야" 견제구…김문수는 "좋은 분 계시면 잔 피하게 해달라" 눈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대선후보 단일화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당 대선주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측이 강하게 반발했다. 안철수 의원도 권 위원장의 요청을 "간절함"의 표현이라고 평하면서도 한 대행 출마에는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만은 "진심으로 정말 좋은 분"이 대선에 나오면 좋겠다며 "주님, 이 잔을 피할 수 있으면 피하게 해달라"고 해 눈길을 끌었지만 곧바로 양보를 하겠다는 건 아니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국방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 비대위원장이 정 헌정회장에게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한덕수 대행 간의 단일화를 요청하며 "좀 만들어달라"고 했다는 이날자 <동아일보> 보도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한 전 대표는 당 대선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 대행과의 대선후보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 자체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그건 패배주의"라고 비판했다.

정성국 한동훈 캠프 조직위원장도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대행의 대선 출마와 관련, 공직 사퇴 시한과 후보 등록일 사이에 1주일 정도 시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뒤 "1주일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한 대행이 포기해버리고 나오지 않는 게 맞다'는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한 대행과의 단일화 논란에 대해 "중도가 (이를) 어떻게 보겠나"라며 "경선을 희화화하고 준결승처럼 만들어버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떤 자격으로, 무슨 이유로 (한 대행이) 대선후보와 경선을 하겠다는 말을 할 수 있는지 중도는 그 공정성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 장관이 대선 출마하는 게 상식에 맞느냐. 탄핵당한 정권의 당 대표가 대선 출마 하는 것도 상식에 맞느냐"고 한 대행과 다른 경쟁자들을 한 번에 겨냥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 한 전 대표는 김문수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한 전 대표는 법무부 장관직과 국민의힘 당 대표를 역임했다.

홍 후보 측 김대식 후보비서실장도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권 위원장의 단일화 제안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매우 부적절하다"며 "네 명의 후보가 나온 와중에 그런 것이 바깥으로 나오면 후보들은 뭔가? 페이스 메이커인가?"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중달 4명을 잡아먹는 형국"이라며 "경선이 시작되고 있는네 한덕수 총리 출마론이 대두되면 우리 국민이나 당원들은 '4명은 (대선 후보가) 아니야?' 이렇게 될 수가 있다. 흥행 실패가 될 수 있고, 전략에도 미스"라고 쏘아붙였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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