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호흡의 시간을 지나보는 관점

시사

긴호흡의 시간을 지나보는 관점

콰이어 0 59,541 02.05 12:40

제가 놀라는 지점은 윤석열을 비롯한 현 60대 고위 공직자들은 대체 어떤 젊은 시절을 거쳐왔었기에 저토록 참사라고 부를수도 없을 폭력적인 귀결이 빚어질 수 밖에 없는 결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단행하고, 또 천연덕스럽게 그에 대해서 아무런 책임을 지지않으려들까 하는 점임. 

 

아마도 몇몇을 제외한 윤석열이 임명한 국무위원 대부분이 그런 상태가 아닐까 함.

 

사실, 그런데 그 장면은 지금 5공청문회를 본 기억이 있는 분들에게는 익숙할 것입니다. 그들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들이라고 생각함.

 

과거의 그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은 시간을 거쳐 점점 나아져 가는 세상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한순간 그시대로 돌아가는 탄성에 아득히 절망했을 거라 생각함.  돌이켜보면 천운으로 계엄은 국회에 의해 해제가 되었음. 

 

과거 시대를 보여주는 지엽적인 사례는 노상원씨의 수첩에 있는 내용임. 

지금 시대에서는 경악하지만, 노상원씨의 수첩에 있는 내용은 우리나라 70~80년대 어디선가 벌어지던 풍경이었음.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는 그러한 대목을 일상적 풍경인듯 아주 자연스럽게 다룸. 당연히 군대는 더했을 것임.

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그들이 받아들였던 모든 것들이 지금 시대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것인데, 그들은 오랜세월 감추고 살아왔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듦.

단지 지금의 시대에 맞게 사는 것 뿐이고, 과거의 행동이 현시대와 맞지 않을 뿐인 것임. 

언제든 환경이 바뀌면 과거의 것들이 당연한듯이 얼굴을 내밀 것임. 


사실, 현재의 언론조차도 얼마전까지는 열심히 윤석열 물고 빨던 것들이었음.

얼마 전 상황도 잊어먹은듯이 행동하다가, 지금은 내란세력과 내란을 막는 세력 간의 기계적 평균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음. 

 

내란에 참가한 수많은 국무위원과, 군인들, 언론들

그들은 과거, 젊은 시절 어떤 꿈을 꾸었을까? 

그들의 꿈꾸던 것들이 지금 그들이 벌여놓은 우리 현실인 거 같음.

단지 개인적인 행복을 바랬다면, 공적 영역으로 들어오지 말고 그냥 개인적인 삶을 살았으면 함.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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