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선포 전 오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인사들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언급하며 "뺨을 때리고 싶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 참석자 사이에서 이 같은 과격 발언을 기억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국회에 대한 김 전 장관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추미애 의원실이 입수한 해당 오찬 참석자 제보 내용을 보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낮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국방부 국방혁신기획단(단장 방정환 준장) 실무자들과 오찬 자리를 갖고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