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더 순화하나” 언어 성폭력 이준석에…“1차 피해자 고려조차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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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더 순화하나” 언어 성폭력 이준석에…“1차 피해자 고려조차 안 해”

라이온맨킹 0 4,753 05.29 18:23

 

 

전문가들 “공론장서 가능한 말의 경계 파괴” 지적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9일 ‘여성혐오 논란’에도 자신이 지난 27일 대선 후보자 티브이(TV) 토론에서 쓴 단어들은 “가치중립적 단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는 여전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남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발언으로 여성혐오를 되풀이하는 건 ‘언어 성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한 질문 가운데 어디에 혐오가 있냐. 성범죄자로 지탄받아야 할 이는 누구냐”며 혐오적 표현이 포함된 자신의 질문을 정당화했다. 그는 “워낙 심한 음담패설에 해당하는 표현이라 정제하고 순화해도 한계가 있었다. 그마저도 불편함을 느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글을 올린 것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을 공개하며 “(지난 27일 토론회 당시) 저의 질문은 (후보자와 그 가족에 대한) 단계적 검증”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후보가 토론회에서 이 후보의 장남이 쓴 글이라며 인용한 댓글과 이 후보 장남의 공소장에 언급된 발언은 차이가 있다. 공소장에 적시된 발언에선 특정 성별이 언급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준석 후보가 검증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해도 성폭력적 발언을 전 국민이 보는 티브이 토론에서 그대로 옮긴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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