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혼자나 친구랑 같이 한번씩 들리다가
이제는 아들 손잡고 마눌이랑 같이 이틀 연속 들렸네요
이미 돌아가신지가 언젠데.... 맑은 날씨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셨더라구요
주차공간이 없어서 3바퀴나 뱅뱅 돌아서야 찾았네요
하늘도 눈부시고 아름다운데 우리 노짱은 언제나 그렇듯 잘 계시더라구요
저에게 정치가 뭔지 알려주신분, 사람사는 세상을 알려주신분
시민의 조직된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깨우쳐 주신분이기에 평생 보고싶은 분입니다.
아들 손잡고 기념관에서 책도 보고... 근처 강변도 거닐고
봉하쌀 아이스크림 손에들고 웃으며 먹고 ㅎㅎㅎ
이제 하루남았습니다.
이 하루가 마저 지나가고 나면
우리 노짱이 꿈꾸었던 세상이 조금씩 가까워지겠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세상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내 아들 역시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속에서 성장하는
유토피아가 아닌 상식적인 그냥 그런 세상이 되었음 합니다.
계엄 후 부터 하루도 편히 잘날이 없었는데 이제 하루만 더 버텨봅시다
아참.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아직도 새벽에 다음이나 네이버 뉴스속보 알람이 울리면 심장이 덜컹하면서 깨시는분 있으면 손~!!
ㅠㅠㅠ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