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어려우면 알짜배기만 놔두고 나머지는 다 해고시킵니다. 비정하지만 그렇게 하지요.
극우라는게 뭡니까 경제가 어려우니까 뭔가 중심부만 놔두고 다 해고시키자. 복지 끊어버리자. 기업에게 몰아주자 이런말을 하는겁니다.
2030 남성분들에게 이런 말을 하는건 좀 죄송스럽지만 그들 세대중에 극우가 많은것도 그들 나름대로 자신들이 강자이고 , 어떤 미래의 중심이고 , 절대 배제될수 없는 존재들이라는 확신이 그들 스스로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거에요. 국가는 기업이 아니라는겁니다. 기업은 경제가 어려우면 직원을 해고 시킬수 있어요. 근데 국가가 국민을 해고할수 있습니까?? 국민은 해고될수 없는 존재입니다. 배제되어서는 안되는 존재입니다.
극우들이 하는 말 중에 외국인은 막고..이 부분은 저도 동감합니다. 뭐 외국인은 애초에 국민이 아니니, 그냥 못오게 하는거 정도는 납득할수 있지요. 그러나 자국민을 대상으로 배제와 차별을 말하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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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비유하자면 극우의 발흥은 고려장과도 같습니다. 물론 역사적으로 고려장은 고려의 풍습이 아니라 일제의 역사왜곡이라는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냥 예시로 말하는 거에요. 그것과는 별개로 고려장 , 일본의 마비키(흉년이 들때 모친에 의한 유아살해) 또는 역시 일본의 우바스테야마(일본식 고려장입니다) 같이 흉년이 들면 약자를 배제해서 위기를 넘기려는 사고방식이 바로 극우인겁니다.
저는 그런 배제를 결단코 반대합니다. 그 배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신은 스스로 강자라고 믿고 배제당하지 않는 존재라고 믿고 , 그 반대편의 사람들을 보고 너희는 약자이고 , 어떤 무가치한 존재이고, 무쓸모한 존재이니 배제되어야 하고 제거되어야하고 , 소외되어야 한다는 그 오만함을 정말 견딜수가 없어요.
차라리 그런 말을 하는 인간들을 좀 배제시키면 안되나...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