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비리에는 공통된 패턴이 있다. 수사 초기엔 대부분 "정치적 탄압"이나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지만,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며 증거가 드러나고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하나님을 믿는다는 개신교 장로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 실소유 및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 주장했지만, 결국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특검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권 의원은 정치탄압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권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시키기 위해 검찰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과거 강원랜드 채용 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개그우먼 강유미가 권 의원에게 던진 직설적인 질문도 화제가 됐다.
“실례지만 강원랜드에 몇 명이나 꽂으셨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권 의원은 “말씀이 좀 거치시네. 꽂다니 뭘 꽂냐”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고, “전혀 없다”고 부인.
“정말 한 명도 없냐?”
권 의원은 강유미를 강하게 응시하며 다시 부인.
“검찰에 증거 삭제는 왜 의뢰하셨나요?”
권 의원은 “전혀 그런 사실 없다”고 답변.
“그럼 검찰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했냐?”
권 의원은 답변 없이 사무실로 들어감.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