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수호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통해 이번 사태를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고 규정하며, 불법적 수단으로 권력을 장악하려는 세력과 끝까지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지난 기간 동안 저와 대한민국을 둘러싼 혼란과 갈등 속에서 많은 국민께서 걱정과 분노를 느끼셨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 숨어 있던 반헌법적 세력들의 실체를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