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사의를 표명한 심우정 검찰총장이 오늘 퇴임식을 열고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심 총장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는데, 오늘 퇴임식에서 어떤 입장을 낼지 관심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이 취임 9개월여 만에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새 정부에서 검찰 개혁을 이끌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 인선이 마무리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심 총장은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겠다면서,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했습니다.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생명과 재산 등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인데,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