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시민 선생님을 모르겠다

시사

나는 유시민 선생님을 모르겠다

SuRiPark 0 53,372 06.27 19:01

20대 시절, 국가의 무자비한 폭력에 포승줄이 묶였을 때도 꺼뜨리지 않아 가슴에서 타서 눈으로 뿜어져 나오던 열기를

온 세상이 불이 꺼진 시각, 국가가 다시 한번 계엄을 선포하고 이를 극적으로 국민이 막아 내기 전, 그리고 그 후에도

엄혹한 시절에 여전히 불꽃의 따뜻한 온기로 표류하는 사람들에게 등대가 되어 나누었던 온기를

 

이제는 어제의 동지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혹은 어제 감사를 표했던 사랃들이

마치 노무현 대통령때 처럼, 뒤에서 모두가 송곳을 들고 냉기를 뿜으며 차갑게 그를 찌르려 드는데도

굳센 의지로 노년의 나이에도 인간의 그 작은 육신에 다 담기지 않을 불꽃을 어떻게 꺼뜨리지 않을 수 있는 지를

 

나는 그냥 위인전이나 보면 대충 붙이는 서사인줄 알았지

살아 숨쉬는 정말, 지구에 비교 해 보아도, 우주에 비하면 정말 먼지보다 작은 인간의 육신에서

터져나온 저런 불꽃이 젊은 시절 다 태워 짧은 시간 안에 잿더미가 되지않고 일생동안 계속 타오를 수 있다는 점을 목도하게 될줄은

정말 몰랐다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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