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기존 산업 기술과 다릅니다.
이 기술은 자본주의의 핵심 전제 자체를 흔드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희소성을 전제로 작동합니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고
기술과 정보는 비용이 들며
접근권은 소유로 제한됩니다.
반면 AI의 핵심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식·알고리즘은 복제가 가능하고
한 번 만들어진 모델은 거의 추가 비용 없이 확산되며
생산 단가는 0에 가까워집니다.
즉 AI는
희소성 기반 경제보다, 풍부함을 전제로 한 경제 구조와 더 잘 맞는 기술입니다.
자원기반경제는
자원을 공유하고
기술을 공공재처럼 활용하며
효율을 극대화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AI의 성격과 충돌이 적습니다.
자본주의는
기업 간 경쟁
비용 절감
시장 점유율 확대
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AI는 본질적으로
경쟁보다는 최적화
차별화보다는 자동화
이윤 극대화보다는 자원 효율 극대화에 강합니다.
예를 들어,
물류 최적화
에너지 분배
생산 계획
교통 흐름 관리
이런 영역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과 공유 데이터가 많을수록 효율이 높아집니다.
이 구조는
자본주의 경쟁 논리와는 충돌하고
자원기반경제의 운영 방식과는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집니다.
자본주의에서 노동은
소득의 원천
소비의 기반
사회 참여의 조건입니다.
하지만 AI는
반복 노동
판단 노동
관리 노동까지
점점 대체하는 방향으로 발전합니다.
자본주의에서는 이 변화가
실업
소득 붕괴
소비 위축
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자원기반경제에서는
노동 감소 = 문제 ❌
노동 감소 = 해방 ⭕
즉,
인간 노동이 줄어드는 현상은
자본주의에서는 위기지만,
자원기반경제에서는 목표에 가깝습니다.
AI는 이 점에서
자원기반경제와 철학적으로 충돌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소유권
기업 권한
시장 지배력이
중앙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AI는 오히려
분산된 데이터
지역별 수요
실시간 상황 반영
에 강합니다.
자원기반경제는
중앙 통제보다는
분산된 정보 기반 조정 시스템을 전제로 합니다.
AI는
자원의 수요·공급
생산·소비 흐름
환경·에너지 관리
를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데 매우 적합합니다.
자본주의 구조에서는
AI 개발 비용
데이터 접근
인프라 투자
때문에 AI가 소수 기업에 집중됩니다.
그 결과
기술 독점
부의 집중
권력 집중
이 가속됩니다.
이건 AI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 소유 구조의 문제입니다.
자원기반경제에서는
AI를 사유재산이 아니라
공공 인프라로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구조적 충돌이 줄어듭니다.
같은 AI라도
자본주의에서는
→ 노동 대체 + 양극화 + 갈등
자원기반경제에서는
→ 노동 해방 + 효율 증가 + 안정
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AI가 문제인지 아닌지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경제 시스템 위에 올려놓느냐의 문제입니다.
[출처 : 오유-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