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러전을 보면서 느낀 전쟁의 실체라는건

시사

우러전을 보면서 느낀 전쟁의 실체라는건

iamtalker 0 54,425 12.24 18:51

a군대와 b군대가 싸우는게 아니라 

 

그냥 한 개인이 도살장으로 내몰려서 폭탄,총,드론,탱크 같은 무기에 맞아서 죽는겁니다. 그러는 와중에 단지 살기 위해 발악하듯이 총을 쏘거나 대포를 쏘거나 하는것에 다른 사람이 또 맞아 죽는거고... 

 

전쟁이라는건 정치인과 지도자듣이 수많은 사람들을 도살장으로 내몰고 , 내 몬뒤에 누가 더 많이 죽었냐를 따져서 더 많이 죽인 쪽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다시 말해 많은 사람을 죽이거나 장애인으로 만들수록 정치인의 승리와 영광에 기여하는 바가 됩니다. 

 

즉 전쟁이란 싸움이나 투쟁이 아니라 도살이라는거죠. 싸움이나 투쟁은 양자의 의지가 맞부딪치는건데..실제로 전쟁뉴스를 보면 적군과 싸우기보다는 어디선가 날아온지도 모르는 폭탄에 몸이 터져죽거나 누가 조종하는지도 모르는 드론에 몸이 터져 죽거나 하여간 시스템적으로 빠른 죽음을 담보하는 도살장에 들어가서 차례대로 죽어가는게 전쟁의 현실입니다. 그러다가 명령에 따라서 혹은 살기 위해서 반사적으로 총을 쏘거나 하면 그 도살시스템을 강하게 하는거고...

 

각국의 최고지도자들이 서로간에 도살시스템을 돌리다가 어느한쪽이 피해를 감당할수 없는 지경이 되면 승리했다 라고 선언되는거죠. 결국은 도살 시스템을 누가 좀더 효율적으로 작동시키느냐를 견주는게 전쟁입니다. 

 

따라서 참전군인들을 전사나 용사, 이런식으로 보는것은 부정확합니다. 그들을 모욕하려는것이 아니라 그들은 전사,용사이기에 앞서 도살장에서 운좋게 생존한 생존자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아마 PTSD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오유-시사]

Comments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765 명
  • 오늘 방문자 8,799 명
  • 어제 방문자 17,484 명
  • 최대 방문자 25,771 명
  • 전체 방문자 1,821,227 명
  • 전체 게시물 116,161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8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