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비용, 성장 동력으로 바꾸면 '코리아 프리미엄' 전환 가능"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전쟁 종식과 분단 극복, 온전한 평화 정착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회의를 열고 "오늘날 한반도의 평화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올해는 분단 80년, 정전협정 체결 72년이 되는 해"라며 "노태우 정부 당시 남북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데 이어 김대중 정부는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을 합의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10.4 선언을, 문재인 정부에서는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이어 "남북이 대화와 협력에 나설 때 우리 국민의 삶은 안정되고 나라는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충만해졌지만, 남북이 대결과 갈등으로 치달을 때 국민의 삶은 불안하고 정치, 경제, 사회, 민주주의는 위협받았다"며 "끝나지 않는 전쟁 상황과 분단 체제는 민주주의와 정치 발전을 저해하고,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