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재난사태' 강릉시장, 인터넷 댓글 지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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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재난사태' 강릉시장, 인터넷 댓글 지시 논란

라이온맨킹 0 54,346 09:44

 

 

"인터넷 글 올리고, 댓글 올려라"…시 "잘못된 정보 바로잡기 위한 취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최악의 가뭄으로 강원 강릉지역에 재난사태까지 선포된 가운데 강릉시장이 가뭄 등과 관련해 인터넷 등에 잘못된 정보가 많다며 직원들에게 사실상 댓글을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 강릉시민행동은 지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김홍규 시장은 지난 8월 29일 시청에서 여성 공무원 60여명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가뭄 및 물 부족과 관련해 언론과 인터넷에서 잘못된 정보와 비판적인 내용이 많다"며 "이는 시민들을 자극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것으로 직원들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강릉시민행동은 "김 시장은 직원들이 허위 내용을 바로잡고 사실을 알리고, 인터넷에 글도 올리고, 댓글도 올리라는 내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릉맘까페에 직원들이 직접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아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어 시청 주요 부서의 한 과장이 "시장님 이하 우리 직원들의 가뭄 극복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해 주시기를 바란다. 직원 중 강릉맘까페 가입 직원들이 있으면 정확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허위 사실에 대한 댓글도 함께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타 부서 과장에게 전달했다.

이 시기는 극한 가뭄으로 수도 계량기를 잠그는 본격적인 제한급수가 시행되면서 시의 가뭄에 대한 준비 미흡 등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을 때였다.

이후 맘카페에는 시를 옹호하는 듯한 내용의 댓글이 일부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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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올행정시스템 내 칭찬합시다

[강릉시민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 오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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